동족을 사냥하는 뱀파이어 헌터, 이안!
미칠 듯한 그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단 한 명의 인간, 혜리!
그들의 운명적인 만남 속에 숨겨진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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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늘어가는 뱀파이어의 수를 통제하기 위해 헌터가 된 이안. 여자 사람을 그저 음식으로만 보는 그는 어느 날 신생 뱀파이어에 붙잡힌 혜리를 구해주게 된다.
귀찮은 일을 하게 되었다며 탄식하는 그에게 혜리의 피 냄새는 전에 느껴보지 못한 강렬한 유혹으로 다가온다. 비명이 나올 정도로 거칠게 이를 세우고 유혹하는 그를 혜리 또한 뿌리칠 수가 없는데…….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강렬한 이끌림!
그들의 만남은 예견되어 있었다.
혜리와의 만남 이후 급속도로 변해가는 이안은 내면에 갇힌 또 다른 자신을 마주하게 되고, 이천년 동안 감추어진 비밀들이 서서히 드러나며 이안과 혜리는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든다.
피의 제왕으로 폭주하는 그의 이름을 애타게 불러대는 혜리. 그녀가 자신의 이름을 불러준다면 언제고 다시 돌아올 거라고 약속한 이안은 과연 혜리를 기억해내고 인간과 뱀파이어가 공존하는 세계를 만들 수 있을까?
이미 수천 년 전에 예견된 그들의 만남과 결말. 그들의 마지막이 행복한지, 슬픈지 판단하는 것은 독자들의 몫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