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조선 후기 불교건축의 성격과 의미를 주제로 박사논문을 쓴 지 10여년 만에 조선시대 불교건축사 전체를 다루는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전국 전통사찰 전수조사에 참여하고, 서울시 문화재위원회 건축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금강산 신계사 복원사업 등 전통사찰과 관련된 다양한 조사에 참여하고, 전통건축 관련 현업에 종사해 온 저자는 우리나라에서 불교건축사를, 그중에서도 특히 조선시대 불교건축사를 정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한다. 조선시대는 일반적으로 ‘억불숭유의 사회’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오히려 그 시대야말로 불교가 진정한 종교로 성장할 수 있는 시대였고, 이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주체의 탄생과 관련되어 있으며, 그것이 불교건축에 반영되어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불교건축의 역사를 시대별로 나누어 알기 쉽게 정리하고 사진자료와 삽화를 실어 이해를 돕고 있다.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문화재학과 석사 졸업. 연세대학교대학원 건축공학과 박사 졸업. 전국 전통사찰 전수조사 책임연구원 · 서울시 문화재위원회 건축전문위원 · 조계종 포교원 전문포교사 교수 역임. 한국의 사찰문화재 · 인각사, 태안사 등 조사 참여(2000~2003). 금강산 신계사 복원사업 건축 및 조사 실무 담당(2004~2007). 한국의 사찰문화재 발굴조사 · 제주목관아지 발굴조사 등 참여(2008~2009). 전국 사지조사 참여(2010~2013). 현재 건축사협회 실무교육 강사, 서울시 은평구 한옥위원, 건축 관련 현업에 종사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