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서양풍 #판타지물 #동거 #여공남수 #오해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직진녀 #적극녀 #외유내강 #쾌활발랄녀 #유혹녀 #순진남 #절륜남 #다정남
로잘린은 적막한 지역에서 농작물을 기르면서 살고 있다. 하지만 비가 오지 않아 걱정을 하던 중, 하늘에서 비 대신 알렌이라는 남자가 떨어진다. 그의 추락 때문에 망가진 농작물을 보상하라는 로잘린. 그 요구에 알렌은 몸으로 때우겠다고 답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마음이 가는 대로 씁니다. 언제든 종종 찾아와 주세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2쪽)
<미리 보기>
"몸으로 때울게요."
"흐응."
그런 말 쉽게 하는 거 아닌데. 로잘린은 앞에 선 녀석을 위아래로 훑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차림새부터 녀석한테 풍기는 냄새까지. 어디서 온 녀석이지? 하늘에 구멍이 난 건 아닐 테고. 의아해하는 숨소리에 녀석의 목울대가 일렁였다. 너무 가까이 다가간 탓인지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귀엽긴.
이 녀석은 바로 어젯밤 그녀의 앞마당으로 뚝 하고 떨어진 사내였다. 우당탕탕 소리에 밖으로 나와보니, 이 녀석이 앉은 채로 로잘린을 보고 있었던 것이다. 한적하고 공기 좋은, 로잘린밖에 없는 그곳에 이방인이 나타나다니. 상상이나 할 수 있었겠는가? 쫓아내지만 말아 달라고 말하는 녀석을 보며 입맛을 다셨다. 낯선 사내가 왜 이곳에 떨어졌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로잘린에게 더 시급한 과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아. 이 녀석을 어디다 쓴담?'
몸으로 때운다니. 뭐, 딱 봐도 건장한 체격이라 결격사유는 없지만.......
로잘린은 제 앞에 펼쳐진 전경을 바라보았다. 메마른 곡식이 풀이 죽은 채 늘어져 있었다. 로잘린의 재산과도 같은 것이었다. 귀농할 당시만 해도 젖과 꿀이 흐르는 것처럼 다양한 작물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런데 무슨 연유에선지 포싹 마르기 시작했다. 가뭄 현상은 걷잡을 수 없이 지속되었고, 며칠 사이에 전멸했다. 비나 내려달라고 기도한 게 엊그제였는데.
"얘. 이리 와 봐."
짧게 한숨을 내쉰 로잘린은 사내에게 손짓했다. 사내는 고개를 끄덕이곤 군말 없이 그녀를 따라나섰다. 로잘린은 자신의 농지이자, 재산인 땅을 보여주었다. 녀석이 다 말라버린 땅과 로잘린을 번갈아 보았다. 영문을 모르는 듯했다.
"보다시피 먹을 게 없어. 나도 쫄쫄 굶고 있고."
"......."
내쫓는 데에 이만한 방법이 없었다. 허점이 없으리라 생각한 로잘린이 의기양양해졌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아가씨 전담 집사의 역할_님도르신
남자 아이돌과 하룻밤을 보냈다_베리나
삼촌이 그곳에 타투를_과줄
당신의 하루가 별보다_빛나길 잠자리매듭
고민_순우곤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