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국과 제국 간의 전쟁에서 흑태자와 접전을 치르며
승리의 여신이자 사악한 마녀로 불리게 된 아이리스 공주.
하지만 이웃 국가의 전쟁 준비로 기습을 염려한 그녀의 아버지는
제국에 화친을 요청하고 혼인 동맹을 맺게 된다.
평화를 위해 흑태자와의 결혼을 받아들였지만
여전히 그에게 승부욕을 불태우는 아이리스.
게다가 자신을 만나러 적국까지 온 흑태자를 보고는
그가 바람둥이라는 헛소문을 믿어 버린다.
하여 아이리스는 흑태자의 자존심을 꺾으려 경험이 많은 척 연기하는데….
“좋았어? 난 좋았는데….”
“별로였어. 충분하지 않았어.”
하지만 그녀가 도발한 건 그가 참아 온 욕망이었다.
“어, 어째서?”
“충분하지 못하다고 했잖아. 만족시켜 주려 왔지.”
“하읏, 흣, 대체 어떻게 온 거야?”
“유두를 발딱 세워 기다려 놓고선 모른 척하는 거야?”
* ‘밤, 밤의 여신, 성적 관계’를 의미하는 는
신영미디어의 19금 로맨스 브랜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