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태윤이 남자이기보다는 여전히 친구인 감정이 더 큰 은수는 점차 태윤이 남자로 보이기 시작하는데…….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 소꿉친구인 은수와 태윤. 어느 날, 은수가 잔뜩 취한 채 태윤을 찾아와 자신도 연애하고 싶다며 푸념하는데……. “그거 나랑 해.” “근데 우리 친구잖아.” 다정하고 배려심 많은 태윤의 제안에 은수는 갈등하지만, 며칠이 지나 은수는 태윤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만약 내가 너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넌 어떡할 거야?” “난 혈기 왕성한 남자야. 결혼도 해야 하고, 아이도 원하는데……. 네가 안 할 거라면 다른 여자를 만나야겠지.” 태윤을 잃고 싶지 않았던 은수는 그를 남자로서 대하기로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