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종이책2쇄증판]그녀, 정나진. 그녀를 모르면 간첩. 이 여자의 손을 거치면 모든 것이 투명해진다. 아마 전생에 청화백자를 굽던 도공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 여자, 이상하다. 말빨, 옷빨 모두 에러. 똘끼 충만한 배짱도 에러. 어떻게 저런 물건이 존재할 수 있지? 그, 유경준. 자타 공인 능력 있는 보철전문의. 얼굴 잘나, 배에 식스 팩 있어, 그것도 모자라 내로라하는 치과병원의 유일한 후계자다. 그런데 이 남자, 까칠하다. 늙지도 않아 깐깐하게 짖어대는 독종. 니들(needle)로 사람 위협하는 망종. 어쩜 저렇게 밉상일 수가 있지? 정경하의 로맨스 장편 소설 『365일 추리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