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세 번도 하더니, 요즘은 아무리 분위기를 띄워도 별다른 반응이 없다.
첫사랑인 애인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상대가 누구인지 알아내려고 하는데….
그래, 지키긴 뭘 지켜. 복수하겠어!
“세상에 그러지 않을 사람은 없어. 능력과 기회가 없을 뿐인 거지. 그런 면에서 동우는 충분하게 그럴 가능성이 크지.”
대환이 피식 웃더니 소주를 내 술잔에 채웠다.
인정하고 싶지 않아도 사실이었다.
나에 비하면 동우는 외모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호감형 타입이었다.
아주 미남이라고 할 수는 없어도 전체적으로 스타일이 괜찮았다.
게다가 물건도 작은 편이 아니다.
“바람을 피우는 거면 어쩌지? 나, 이러다가 뒤통수 제대로 맞는 거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