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서양풍 #원나잇 #오해/착각 #질투 #인외존재 #달달물
#강공 #능욕공 #집착공 #굴림수 #순진수 #순정수
귀족의 마구간에는 사납고 힘이 너무 세서 아무나 다루지 못하는 카일이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작고 왜소한 체격의 엘렌이라면 카일을 너무나도 잘 다룬다. 그리고 엘렌과 카일은 단둘이 들판을 산책하는 것에도 매우 익숙하다. 그런데 엘렌이 카일을 다루는 방법에는 큰 비밀이 존재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쓰고 싶은 걸 씁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7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2쪽)
<미리 보기>
꿀꺽, 꿀꺽.
"맛있어? 이렇게 배가 고팠는데 왜 밥투정했을까?"
엘렌은 젖병을 잘 든 채로 망아지에게 우유를 먹였다. 품에 딱 안기는 아담한 망아지가 나중에는 제 몸을 덮칠 정도로 커다랗게 자란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었다.
"귀여워라."
그러나 늠름해진 말은 멋있으니 괜찮다. 순수함이 묻어나는 아기도, 다 커버렸지만, 애교를 부리는 말도 귀엽고 멋졌다. 아니, 그걸 떠나 엘렌은 동물이라면 다 좋아하는 편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동물에게 사랑받았다.
남에게는 사납고 흉포한 짐승이라도 엘렌이 가면 순해지기 일쑤였다. 어떤 이들은 동물이 좋아하는 페로몬이라도 뿜는 거 아니냐고 할 정도였다.
"엘렌!!"
저 멀리 큰 누군가가 큰 소리로 엘렌을 불렀다.
"네! 무슨 일이세요?"
엘렌은 힘차게 답했다. 마구간지기 중에서 말을 가장 잘 다루는 엘렌이지만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는 신입이었다.
"또 그 자식이 난동 부린다! 다, 당장 네가 가 봐야 할 것 같다!"
"어.... 하지만.... 아직 아가가...."
"에잇! 이놈은 나한테 맡기고, 저 말 좀 말려보란 말이다!"
"네......."
엘렌은 귀여운 망아지와 멀어진다는 생각에 슬펐으나 저 멀리 빨리 안 오냐며 저 멀리서 히힝 소리를 내는 녀석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달려가야 할 것 같았다. 망아지들이 아쉬운 눈빛으로 엘렌을 쳐다보았으나 붙잡을 수 없었다.
헐레벌떡 달려간 곳에는 장정들이 한 마리 말을 감당하지 못해서 바닥을 뒹굴면서 땅에 쓸리는 모습을 봐야 했다.
"으악!"
"야, 다치게 하지 마! 공작님이 아끼시는 말이야! 네 다리보다 비싼 놈이다!"
"저도 알아요!"
늠름한 자태를 뽐내는 흑마로 명마 중의 명마라고 불리는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말로 공작님이 거금을 들어서 사 온 말이었다. 카일이라는 멋있는 이름까지 받은 말은 본인이 귀하다는 걸 알기에 기본적으로 사납고 까칠했다.
저 더러운 성질머리는 주인인 공작의 앞에서도 발휘될 때가 있다. 그런 말이 마구간지기들의 손에 의해서 얌전해질 리가 없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나는 고백 한 번으로 전교 1등을 꼬셨다_오렌지떡집
어느 날부터 상사가 개로 보인다_님도르신
드로잉 레시피_바다토끼
짝사랑 찬가_유채꿀
호위기사의 하루_제로밈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