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this ebook
<책 소개>
#현대물 #판타지물 #운명적만남 #오해/착각 #인외존재/초월적존재 #잔잔물 #힐링물
#상처수 #평범수 #순진수 #미인공 #카리스마공 #강공 #다정공 #순정공 #절륜공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미술로 대학교를 진학한 지유. 그러나 그림 그리는 것에 더 이상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그리고 친구와 우연히 아쿠아리움에 가게 된 지유는 자신이 바다를 그리워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무작정 바다로 간 지유. 그는 그곳에서 인어처럼 보이는 신비한 존재를 만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사실 식품 중에서는 오렌지와 떡을 안 좋아합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8쪽)
<미리 보기>
더 이상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 그리지 못한다. 디자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술 관련 학과를 다니지만 지유는 그림 그리는 것에 흥미를 잃었다. 더 잃을 것도 남아있지 않지만 밑바닥을 친 상태에서 더 흥미를 잃고 있다. 그러기도 쉽지 않을 텐데, 참. 스스로 이런 상황이 올 줄 몰랐기 때문에 청춘의 지유는 자신이 어떤 행동을 취해야 좋은지 갈피를 잡지 못한다.
그래도 학점을 받기 위해서는 그림을 그린다. 적당히 대충 그리면 되는 그림들이었다. "미술 학원에 다녀본 적 없어서 잘 몰라요."라며 뛰어나지 않은 과제에 대해 발뺌한다. 노력하지만 마음처럼 잘되지 않는 뉘앙스를 풍기는 건 중요했다. 아무런 과제나 해서 내도 말로 상황을 모면하는 학생도 많았다. 그러니 점수를 쥐고 있는 교수의 앞에서 보일 이미지도 챙겨야 했다.
지유는 계속 그렇게 행동하면 될 줄 알았다. 이미 기술은 입시 미술을 하며 양껏 배워놓은 상태였다. 그런 식으로 기계적으로 그리면 된다고 가볍게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자기 개성을 살려서 그리라는 요구에 크게 당황하고 만다. 그렇게 그려서 교수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낮은 점수를 받게 된다. 혼란스러운 지유는 강의를 들으며 내색하지 않았다. 교수님들은 말을 맞춘 건지 하나같이 본인의 강의에서 개성을 보이라 말했다.
그런 건 뭔지 잘 모르겠다. 교수는 지유가 색연필로 그린 그림을 보며 말한다.
"진짜 배운 적 없는데 이렇게 그려?"
'내 그림이 뭐 어떻다고?'
"집에 돈이 없어서 학원 못 다녔어요."
교수님은 말아 쥔 종이로 지유의 머리를 때리며 웃는다. 비웃는다는 의미가 가득해서 절대 모를 수 없었다. 피가 차게 식는 느낌이었다.
"진짜 가난하면 연필로만 그려."
왜 갑자기 머리를 때리고 지랄이냐고 하고 싶었다. 하지만 지유는 이성적이기 때문에 그러지 않았다. 지유는 가난하다고 하지 않았다. 돈이 없다고 했을 뿐이다. 한 달에 몇십만 원씩하고 미술 재료값까지 하면 100만원이 되는 그 돈은 없었지만 몇 천 원짜리 하는 색연필 하나를 못 살 돈은 아니다. 중요한 건 지유의 세상은 흑백이 아니었다. 그러니 색연필을 쓸 수밖에. 보이는 세상의 색깔이 회색이 아닌 너무 많은 색들로 칠해져 있어 연필이 아닌 색연필을 쓴다. 소묘를 배운 적 없으니 더더욱.
"재료가 색연필인 이유는 뭐야?"
"교수님께서 어떤 재료를 사용해도 괜찮다고 하셔서 저는 저에게."
"내가 그랬다고?"
교수는 지유의 불쾌한 음성으로 말을 끊는다. 지유는 말이 끊긴 것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예. 그래서 저는 저에게 가장 익숙한 재료를 활용했어요."
"나는 그런 적이 없어."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마법소년_오렌지떡집
모던보이_오렌지떡집
꽃이 피고_오렌지떡집
세계가 멸망했다_오렌지떡집
외계인과 우주선에서_오렌지떡집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현대물 #판타지물 #운명적만남 #오해/착각 #인외존재/초월적존재 #잔잔물 #힐링물
#상처수 #평범수 #순진수 #미인공 #카리스마공 #강공 #다정공 #순정공 #절륜공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미술로 대학교를 진학한 지유. 그러나 그림 그리는 것에 더 이상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그리고 친구와 우연히 아쿠아리움에 가게 된 지유는 자신이 바다를 그리워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무작정 바다로 간 지유. 그는 그곳에서 인어처럼 보이는 신비한 존재를 만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사실 식품 중에서는 오렌지와 떡을 안 좋아합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8쪽)
<미리 보기>
더 이상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 그리지 못한다. 디자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술 관련 학과를 다니지만 지유는 그림 그리는 것에 흥미를 잃었다. 더 잃을 것도 남아있지 않지만 밑바닥을 친 상태에서 더 흥미를 잃고 있다. 그러기도 쉽지 않을 텐데, 참. 스스로 이런 상황이 올 줄 몰랐기 때문에 청춘의 지유는 자신이 어떤 행동을 취해야 좋은지 갈피를 잡지 못한다.
그래도 학점을 받기 위해서는 그림을 그린다. 적당히 대충 그리면 되는 그림들이었다. "미술 학원에 다녀본 적 없어서 잘 몰라요."라며 뛰어나지 않은 과제에 대해 발뺌한다. 노력하지만 마음처럼 잘되지 않는 뉘앙스를 풍기는 건 중요했다. 아무런 과제나 해서 내도 말로 상황을 모면하는 학생도 많았다. 그러니 점수를 쥐고 있는 교수의 앞에서 보일 이미지도 챙겨야 했다.
지유는 계속 그렇게 행동하면 될 줄 알았다. 이미 기술은 입시 미술을 하며 양껏 배워놓은 상태였다. 그런 식으로 기계적으로 그리면 된다고 가볍게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자기 개성을 살려서 그리라는 요구에 크게 당황하고 만다. 그렇게 그려서 교수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낮은 점수를 받게 된다. 혼란스러운 지유는 강의를 들으며 내색하지 않았다. 교수님들은 말을 맞춘 건지 하나같이 본인의 강의에서 개성을 보이라 말했다.
그런 건 뭔지 잘 모르겠다. 교수는 지유가 색연필로 그린 그림을 보며 말한다.
"진짜 배운 적 없는데 이렇게 그려?"
'내 그림이 뭐 어떻다고?'
"집에 돈이 없어서 학원 못 다녔어요."
교수님은 말아 쥔 종이로 지유의 머리를 때리며 웃는다. 비웃는다는 의미가 가득해서 절대 모를 수 없었다. 피가 차게 식는 느낌이었다.
"진짜 가난하면 연필로만 그려."
왜 갑자기 머리를 때리고 지랄이냐고 하고 싶었다. 하지만 지유는 이성적이기 때문에 그러지 않았다. 지유는 가난하다고 하지 않았다. 돈이 없다고 했을 뿐이다. 한 달에 몇십만 원씩하고 미술 재료값까지 하면 100만원이 되는 그 돈은 없었지만 몇 천 원짜리 하는 색연필 하나를 못 살 돈은 아니다. 중요한 건 지유의 세상은 흑백이 아니었다. 그러니 색연필을 쓸 수밖에. 보이는 세상의 색깔이 회색이 아닌 너무 많은 색들로 칠해져 있어 연필이 아닌 색연필을 쓴다. 소묘를 배운 적 없으니 더더욱.
"재료가 색연필인 이유는 뭐야?"
"교수님께서 어떤 재료를 사용해도 괜찮다고 하셔서 저는 저에게."
"내가 그랬다고?"
교수는 지유의 불쾌한 음성으로 말을 끊는다. 지유는 말이 끊긴 것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예. 그래서 저는 저에게 가장 익숙한 재료를 활용했어요."
"나는 그런 적이 없어."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마법소년_오렌지떡집
모던보이_오렌지떡집
꽃이 피고_오렌지떡집
세계가 멸망했다_오렌지떡집
외계인과 우주선에서_오렌지떡집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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