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감금 #하드코어 #수시점 #피폐물
#강공 #냉혈공 #능욕공 #무심공 #굴림수 #까칠수
190센티미터가 넘는 키에 운동으로 다듬어진 근육에 자부심을 가진 재준. 그가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 보니, 눈앞은 캄캄하기만 하고, 손은 뭔가에 결박되어 올려진 상태이다. 다리 역시 뒤로 들려 올려진 상태. 당황해 하는 그의 귀에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린다. 아니, 누군가가 아니라 누군가들인 듯 하다.
팔다리가 묶이고 허리는 벽에 고정된 듯 움직일 수 없다. 커다란 덩치의 남자라도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상황. 그리고 무방비하게 노출된 그의 아랫도리를 탐하는 것(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beauty × health에 진심인 떡돌이입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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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7쪽)
<미리 보기>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것은 시커먼 암흑이었다.
눈을 데룩데룩 굴려보았지만, 온통 검은색 먹물을 덧칠한 듯 까맸다. 눈앞이 천이나 안대 같은 거로 가려져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제가 어두운 공간에 있는 것인지, 아직 온전히 파악이 되지 않았다.
몸을 일으키려는데 팔다리가 꼼짝도 하지 않는다. 그제서야 제 두 팔이 위로 치켜 올라가 어딘가에 단단히 묶여있다는 것을 알아챌 수 있었다. 어깨가 뻐근하고, 손목이 욱신거리며 아파 왔다. 손바닥과 이어지는 손목에서부터 팔꿈치 절반 정도까지, 이렇게 넓은 부위가 아픈 것을 보니 꽤 폭이 큰 천쪼가리 같은 것으로 결박된 모양이었다.
"...!"
뭐가 뭔지 몰라 소리를 내보았지만, 길고 단단한, 마치 원통같이 생긴 무언가에 막혀 입 밖으로 소리가 흘러나오지 못했다. 깨닫고 나니 턱이 아팠다. 한계까지 벌어진 턱 근육과, 딱딱한 막대 같은 것을 물고 있는 치아와, 짓눌린 혀까지 전부.
다리도 위로 올려져 결박되어 있었다. 완전히 꽁꽁 묶여 한 치의 움직임도 허용하지 않는 팔과는 달리, 그나마 아주 조금은 휘적거릴 수 있었지만 그뿐이었다. 발목에 천이 묶여 있는 것이 느껴졌고,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니 다리가 들려 어딘가에 걸린 듯했다. 물론 아무것도 보이지도 않는 암흑 속에서 그것은 단지 추측에 불과했다.
그러니까 마치, 몸이 눕혀져 팔다리가 위를 향해 한껏 뻗어있는 모양새였다. 남자는, 재준은 아연실색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도 안 되는 일이란 말인가. 아무리 데굴데굴 머리를 굴려봐도 정보가 너무나 부족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예민해진 재준의 귀에 새로운 소음이 들려왔다. 뚜벅거리는 발소리, 부스럭거리는 소리, 무언가 달그락대고 떨어지는 소리, 아마 제가 있는 곳의 바닥은 대리석 또는 타일이 깔려 있는 모양이었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과일 파는 남자_떡돌이
너만 모른다_풀떼기
새아버지는 나의 오메가_불꽃효도
누군가에게 보여주기엔 부끄러운 다이어리_은영
빨간 모자와 늑대 수인_솜방망이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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