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엔티알: 한뼘 BL 컬렉션 294

· 한뼘 BL 컬렉션 294. књига · 젤리빈
Е-књиг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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О овој е-књизи

<책 소개>

#서양풍 #왕족/귀족 #질투 #오해/착각 #애증 #신분차이 #피폐물

#강공 #능글공 #능욕공 #집착공 #짝사랑공 #미인수 #순진수 #상처수 #순정수 #굴림수

딜런은 천애고아에 평민 출신으로, 어린 시절 자신을 구해준 귀족 '마스터'의 집에서 집사로 일하고 있다. 딜런이 성년이 되던 날 이후로, 마스터는 그를 무척이나 아끼면서 잠자리를 같이 하던 사이였다. 그러나 그들의 관계에 대한 소문이 나면서, 마스터는 급한 용무를 핑계로 수도로 떠나버리고, 버려진 딜런은 두문불출한 채 슬픔으로 자신을 망가뜨리고 있다. 그런 딜런 앞에 나타난 마스터의 아들, 닉. 사실 닉에게 딜런은 너무나 탐스러워 보이는 대상이었지만 아버지의 연인이기 때문에 손을 뻗을 수 없는 금단의 과실이었다. 아버지가 사라진 이상, 더 이상 망설일 것이 없어진 닉이 딜러의 침대로 스며든다.

아버지와 아들, 집사의 삼각 관계의 설정을 배경으로, 직설적이고 깔끔한 문체로 묘사되는 관계들. NTR의 뜻이 궁금해지게 만드는 단편.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만자 (종이책 추정치: 20쪽)

 

<미리 보기>

마스터, 마스터, 마스터.

마스터, 마스터, 마스터. 아무리 불러도 돌아오지 않을 존재를 되뇌었다. 곧 돌아올 거예요, 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지만 정말 그럴 수 없었다. 기다려도 기다릴 수 없는 소식은 딜런도 기다림을 멈추게 했다. 다시 볼 수 없는 인연. 그것은 허상이었고 마음 속 집착이 일으킨 작은 소용돌이였음을. 차분하게 마음을 정리하기로 했다.

고요를 깨는 소음이 났다. 정확하게 두 번 방문을 두드리는 노크 소리였다. 안쪽에서 이렇다 할 반응이 나오지 않았고 노크 주인도 허락 따윈 신경 쓰지 않은 채 슬쩍 문을 열어 고개만 배꼼 드밀었다.

“딜런?”

미소를 지으며 친근하게 딜런을 부르는 닉이었다. 아침 승마 훈련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이라 깔끔한 차림이었다. 땀으로 축축이 적셔진 잠옷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사념에서 벗어나지 못한 딜런은 침대와 하나가 된 상태였다. 등 뒤로 문을 꼭 닫고 닉은 그대로 등을 기대었다.

“아침은 먹었을까?”

팔짱을 끼면서 옷 스치는 소리가 크게 들릴 만큼 조용했다. 죽었나? 생각이 들었지만 다행히 딜런의 등과 허리 부근이 오르락내리락 거리는 중이었다. 근 며칠 영혼이 털린 꼴로 지내는 것이 여과 없이 보여 집사와 메이드 사이에서도 온갖 소문이 돌았다. 역시 마스터와 그렇고 그런 사이였다. 수도 외곽으로 여행을 가는 것을 봤다는 사람도 있었다. 잤겠지, 잤을 거야. 소문 다발에 영향을 받는 것인지 딜런은 나날이 눈이 공허해져갔고 조금씩 빛을 잃는 중이었다.

“딜런.”

성큼성큼 침대까지 다가와 두 팔로 딜런을 가두며 상태를 확인하는 닉은 눈만 샐쭉 웃고 있었다. 곧이어 입술이 서로 닿았다. 닉이 자신의 호흡을 찾지 못하고 헉헉 거리며 딜런을 탐하던 도중, 저지하는 손이 밑에서 강하게 솟아올랐다. 하지만 턱을 얼얼하게 만들고 기도를 막아버린 강한 손길에 더 흥분하고 말았다.

"나가십시오."

감히 도련님에게 대드는 집사라니. 우습기 짝이 없었다. 부들부들 떠는 몸과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거 같은 연약한 모습을 띤 거절 반응이었지만 딜런 나름 강하고 거친 거절 의사였다. 목덜미에 벌써 몇 개의 키스 마크를 남기고 복장도 흐트러진 꼴인 주제에. 닉은 실소를 터뜨리고 말로 하자며 딜런의 손목을 잡았다. 하지만 그는 순순히 손을 놓지 않았다. 몇 마디 말보다 흔들림 없는 홍색 눈동자가 그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알았어, 알았어.”

나가겠다는 의사표현으로 양손을 활짝 펼치고 팔꿈치를 허리 안으로 모아, 침대에 반쯤 걸쳤던 몸을 아예 다섯 발자국 정도 내뺐다. 그 상황 속에서도 한쪽 어깨만 치켜 올라간 자세로 앉아있는 딜런의 전신을 핥는 것은 잊지 않았다. 옆으로 가녀리게 모은 두 다리는 새하얗게 자체적으로 빛나는 것처럼 보였다. 타고나기를 음란하게 타고난 것이 분명하다. 닉은 어떻게 해야 침 삼키는 소리를 들키지 않을 것인지, 그 생각에만 몰두하고 있었다.

"그만 찾아와 주세요, 도련님."

"너무 하는데."

"......."

다시 자세를 풀고 껄렁껄렁하게 다가가 딜런의 턱을 가볍게 잡았다.

“위로해 달라는 표정 짓고 있는데, 어떻게 모르는 척 해?”

딜런은 공허한 표정이었다. 한 번 더 쓰러지면 일어날 의욕도 팍 꺾일 것 같은 얼굴이라니. 저 살짝 벌어진 입술 틈 사이를 마구 벌리고 싶다. 닉은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느꼈다.

“이런 게, 오지랖인 거군요.”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잠복 근무_송닷새

_클럽 블랙_송닷새

_우주 정찰대를 위한 경고문_따랴랴

_시선의 길목_먼스먼스

_책도깨비_경계선

_생일 소원_리커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О аутору

좋은 것은 무조건 많이, 그래서 휘핑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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