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착한 룸메이트: 한뼘 BL 컬렉션 731

· 한뼘 BL 컬렉션 Book 731 · 젤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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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현대물 #캠퍼스물 #오해/착각 #친구>연인 #삽질물 #사건물

#연하공 #대형견공 #계략공 #강공 #능욕공 #연상수 #순진수 #평범수 #단정수

같은 대학교 선후배로 룸메이트인 대솔과 도윤. 예전 수업에서 같은 과제를 하면서 서로를 알게된 두 사람은, 대솔의 사정으로 인해서 같은 집에서 살게된다. 그런데 대솔은 잠을 자고 나면 옷이 벗겨져 있다거나 이상하게 몸이 뻐근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대솔은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려 하지만 그런 대솔을 바라보는 도윤의 눈빛이 심상치 않다.

선배를 위하면서 그를 위해 뭐든 챙겨주려는 후배. 그 후배의 보살핌은 24시간 이어진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잠자리에 누워 비읍시옵으로 만들어진 단어를 떠올려봅니다.

번식, 발사, 분수, 박살, ... 그리고 uh, 그거.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5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2쪽)

 

<미리 보기>

[쏠쏠. 오늘 모여서 족보 스터디 ㄱ?]

핸드폰 알람에 대솔이 퍼뜩 잠에서 깼다. 버스 창문에 머리를 부딪히며 자고 있었는지 머리가 지끈거렸다. 대솔은 여전히 졸린 눈인 채로 미리보기 창의 메시지를 읽었다. '족보 스터디 좋지….' 대솔은 답장했다.

[ㄴㄴ…. 나 집에 가는 중임.]

[벌써? 야 너 룸메가 아니라 여친이랑 사는 거 아냐?]

대솔은 늘어지게 하품하며 기지개를 했다. 그리고 기지개 킨 그 손으로 하차벨을 눌렀다. 뻘소리에는 답할 필요도 없었다.

요새 날이 갑자기 더워져서 그런가, 대솔은 언제나 졸렸다. 아무때나 졸았다. 룸메가 제때 구해져서 과외를 줄인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렇지 않았어 봐, 문제를 풀어주다 말고 꾸벅꾸벅 졸았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집에 가까워질수록 대솔의 몸이 더 무거워졌다. 자신의 침대, 자신의 이불을 의식하는 것처럼. 그 아늑한 잠자리에 몸을 눕히고 싶었다. 문을 열자마자 한숨이 깊게 나왔다.

"왔어요, 형?"

"어어. 집에 있었네."

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부엌의 식탁에 대솔의 룸메이트, 도윤이 앉아 있었다. 턱을 괴고 태블릿으로 뭔가 보면서 차를 한 잔 하는 듯 했다. 반가워하는 도윤의 목소리에 대솔은 발을 질질 끌면서 들어섰다. 드디어 집에 와서 그런가, 버스 안에서보다 더 졸렸다.

"형, 또 졸려요? 눈이 벌써 감겼네."

도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냉장고에서 시원한 물 한 잔을 꺼내주었다. 대솔은 받자마자 원샷했다.

잔을 내리자, 대솔 자신을 보면서 웃고 있는 도윤의 입꼬리가 보였다. 대솔도 결코 작은 편이 아니었지만 도윤은 거의 190에 육박했기에 이럴 땐 시선이 맞지 않았다. 대솔은 고개를 들어 도윤을 보았다. 흑발에 흰 피부를 바탕으로 가지런히 놓인 큼직큼직한 이목구비. 도윤더러 경영대 김우빈이라더니, 대솔도 이렇게 보면 동기 여자애들이 다리 좀 놔달라던 심정이 이해가 됐다.

"맞다. 야 도윤아. 너 소개팅 할래?

"아 형. 저 과제 때문에 집에 틀어박혀 있는 거 안 보여요?"

같은 남자인 대솔이 봐도, 큰 덩치의 미남이 주먹을 말아쥔 채 얼굴을 가리고 잉잉 우는 시늉을 하는 것이 귀여웠다. 그래도 대솔이 한 살 형이라고 말투도 애교스러웠다. 대솔이 도윤의 어깨를 두드리며 웃었다.

"알지, 알지. 살만해지면 얘기해. 너 소개시켜 달라는 사람 내 주변에 많아."

"그래요?"

도윤이 빙글 웃었다. 커다란 입이 삭 올라가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착하고 순한 육식동물처럼.

"근데 형, 앞으로는 그런 말 마세요. 저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나중에 고백할 거구요."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99%, 게이_비읍시옷

주인님 X 대표님_이하진

친구에게 동정을_빻빠헤

펌킨 잭의 호박덩굴_여신의은총

오메가의 발정기를 조심하세요_닥크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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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 누워 비읍시옵으로 만들어진 단어를 떠올려봅니다.

번식, 발사, 분수, 박살, ... 그리고 uh,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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