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자리 판타지 장편소설. 공포의 대흑마법사의 하나뿐인 제자는 엄청난 마법의 둔재였다. 닥터가 말을 못해서 마법을 못한다고 생각해서 다행이지, 만약 그의 재질을 이놈이 살아서 보았다면 땅을 치며 통곡했을 것이었다. 아무리 이론과 실제가 다르다지만 이놈이 침이 마르도록 천재라고 칭할 정도로 뛰어난 닥터였다. 그러나 고차원적인 마법 이론을 깨치면 무슨 소용 있겠는가? 정작 자신은 7클래스 유저에다가 한단이 마지막으로 남긴 검술도 제약을 풀지 못했는지, 오로지 방어만 할 수 있는 반쪽 검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