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는 시대를 앞서가는 경영 철학과 미래에 대한 놀라운 통찰력으로 널리 알려진 피터 드러커는 1909년 11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공무원인 부친과 의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양친과 친분이 두터웠던 그는 프로이트, 슘페터, 폰 미제스, 토마스 만 등 많은 지식인들과 교류하며 성장했다.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국제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영국으로 건너가 은행과 증권회사 등에서 근무했다. 1937년 미국으로 이주한 뒤 사라로렌스대학, 베닝턴대학, 뉴욕대학에서 강의하는 한편, 1943년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이었던 제너럴모터스에서 2년간 경제 분석가로 일했다. 이 기간의 연구 결과를 집대성해 ≪법인의 개념≫을 발표했고, 이로써 경영학의 초석을 마련했다. 수많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부 부처, 국내외 비영리단체를 위해 컨설턴트로 활동했고, 뉴욕대학 비즈니스스쿨의 경영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미국ᆞ벨기에ᆞ일본ᆞ스위스ᆞ스페인ᆞ체코 등지의 대학에서 다양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사회ᆞ경제ᆞ정치ᆞ경영의 모든 주제를 다룬 뛰어난 저술가로서 ≪넥스트 소사이어티≫, ≪21세기 리더의 선택≫, ≪21세기 지식경영≫ 등 수많은 저서를 남겼으며, 20개국 이상의 나라에 번역되었다. 2002년에 미국 시민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대통령 자유훈장을 받았고, 2005년 11월, 96세의 나이로 작고하였다.
역자 김홍식은 연세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석사 학위를 마치고 프랑스 파리10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교과과정을 공부하였고, 삼성경제연구소와 삼성전자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했다. 경제, 금융, 투자 분야의 사회과학서를 주로 번역하고 공부하며 그와 관련한 사회 현상도 관찰하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다. 《새뮤얼슨의 경제학》, 《물질문명과 자본주의 읽기》, 《장인》, 《성장숭배》, 《광기, 패닉, 붕괴》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