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들의 복지를 살피고자 구내식당을 찾은 사장 강태균, 회사의 여신으로 불리는 박쥬리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쥬리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태균의 바람과는 달리 그는 그녀의 앞에서 흉하게 넘어져 바지까지 찢어지는 추태를 보이게 되고 그런 그를 보며 쥬리는 발을 동동 구르는데……. 강태균 사장과 박쥬리 비서, 서로를 향한 마음조차 솔직히 말하지 못하는 두 사람, 과연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꺼내서 보여주고 싶습니다. 그게 내 마음이니까요.”
“뭘 꺼내서 보여주신다는 건지…….”
“제 물건을 꺼내서 보여주고 싶습니다. 아니, 이게…….”
“네에?”
쥬리도 태균도 너무 놀라 입을 벌린 채 서로만 물끄러미 바라보고 말았다.
이기옥
서울에서 태어난 서울토박이.
예쁜 두 딸의 엄마이자 멋진 남편의 아내.
로맨스를 사랑하는 사람.
▣ 출간작
이방인
하루
키스는 영화처럼
친구의 신부
초콜릿빛 사랑
유혹
불멸의 연인 1부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