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정의 와일드 1

· 격정의 와일드 Knjiga 1 · 조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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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njiga
618
str.

O ovoj e-knjizi

 처음 본 날, 손목을 잡혔다. 가만히 올려다보는 눈빛이 도전적이지만,

예의 바르고 이지적인 외모의 그가 정중한 어투로 말하면 외면할 수가 없다.

그날 한 번의 눈맞춤이 평생을 사로잡을 순간이었음을 그녀는 깨닫지 못했다.

 

심장이 쩡하고 굳더니 이내 빠르게 파동하기 시작했다.

몇 년 만에 보는 여자의 나신이란 말인가! 아무리 금욕적인 그라도, 이렇게 대놓고 ‘날 잡아 잡숴!’ 하는 여자를 못 본 체하기는 어려웠다.

그는 실오라기 하나 없이 누운 그녀의 몸을 가만히 내려다보다가 슬쩍 손을 뻗어 가슴을 덮고 있던 가운을 옆으로 완전히 젖혔다.

출렁, 탱탱하고 야들거리는 가슴이 눈앞에 펼쳐졌다. 누워 있는데도 둥근 반원의 형태가 잘도 유지되고 있는 데다 그녀의 분홍 젤리 모양의 정점은 신기할 정도로 연분홍빛이었다.

먹음직스러운 복스러운 엉덩이를 본 것만으로도 욕망이 폭발할 지경인데, 이렇게 아름답고 풍만한 가슴을 직접 보게 되니 이젠 한계 폭발이다.

“옷을 벗고 씻은 목적이…… 결국 이거 아닌가?”

결국 이성폭발, 짐승이 강림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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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autoru

 서향捿響 (청휘淸輝)

 

2003년 9월 첫 종이책 출간.

서울 출생.

나만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글을

쓰기 위해 맹렬히 직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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