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가고

· 민음사
Ebook
204
Pages

About this ebook


꿈꿨던 미래와는 어긋난 오늘을 살아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만들어 낸 ‘가족 드라마’의 분수령

“죽고 없어진 다음에는, 아무리 생각해 봤자 늦어. 눈앞에 있을 때 잘 저거 해야지.”
“알고 있어요.”
“왜 남자들은 지금을 사랑하지 못하는 건지…….”라며 도시코는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면서 말했다.
현실이 너무나도 하찮은 탓이라고 료타는 생각했지만, 입을 다물었다.
“언제까지고 잃어버린 걸 찾아다니고, 이루지도 못할 꿈이나 좇고……. 그래 가지곤 하루하루 즐거울 수가 없잖아?”
“그런 건가요.”라며 료타는 시치미를 떼며 대꾸한다. 아버지가 아닌 자기를 두고 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행복이라는 건 말이지,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으면 손에 잡히지 않는 거야.”
어머니의 말에 료타는 눈을 들었다. 슬픈 말이지만, 정말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ㅡ본문에서

About the author


1962년 도쿄 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텔레비전맨유니언에 참가했다. 처음으로 감독을 맡은 「환상의 빛」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아무도 모른다」로 57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남자 배우상을, 「걸어도 걸어도」 로 51회 블루리본상 감독상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66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심사위원상을, 「바닷마을 다이어리」로 39회 일본 아카데 미상 최우수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Rate this ebook

Tell us what you think.

Reading information

Smartphones and tablets
Install the Google Play Books app for Android and iPad/iPhone. It syncs automatically with your account and allows you to read online or offline wherever you are.
Laptops and computers
You can listen to audiobooks purchased on Google Play using your computer's web browser.
eReaders and other devices
To read on e-ink devices like Kobo eReaders, you'll need to download a file and transfer it to your device. Follow the detailed Help Center instructions to transfer the files to supported eRead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