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오메가버스 #현대물 #금단의관계 #계약 #임신 #오해/착각 #질투 #하드코어
#강공 #능욕공 #능글공 #개아가공 #상처수 #미인수 #순진수 #외유내강
우성 오메가인 시우는 바에서 일하던 어느 날 재벌 회장의 비서를 만나게 된다. 그 비서는 대뜸 시우에게 귀가 번쩍 뜨이는 제안을 한다. 재벌 회장 큰아들의 아이를 임신해 달라고. 어린 나이지만 지금껏 이런저런 밑바닥 일을 거쳐온 시우로서는 천금 같은 기회였다. 그렇게 만나게 된, 회장 댁 큰아들 원석은 아주 여리고 섬세한, 그리고 친절하고 마음 따뜻한 남자였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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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6쪽)
<미리 보기>
어느 여름 장마철이었다. 은색 빗줄기가 쉴 새 없이 쏟아질 때마다 뿌연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올랐다. 시우는 마루에 앉은 채 멍하니 비를 구경했다. 빗방울에 끝없이 흔들리는 푸른 수국들을 응시하는 옆얼굴이 파리했다.
그가 있는 곳은 평창동의 어느 한옥이었다. 돈 좀 있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이곳은, 아름다운 산과 맑은 계곡 그리고 여러 화려한 집들이 조화를 이루어내고 있었다. 독특한 주택 중에서도 시우가 거주하는 이 집은 특출나게 빼어났다. 집의 자태는 물론이고 여러 꽃과 나무들로 이루어진 정원 덕분이었다.
한 폭의 수묵화 같은 집에 있는 까닭은 시우가 도련님이라서가 아니었다. 오히려 그는 천애 고아로, 뒷배 하나 없이 가난과 함께 살아왔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낡아빠진 고시원 방 한 칸에 나날을 보내고 있기까지 했다.
<너, 우성 오메가구나? 그 귀한... 그렇지?>
와인바에서 일하던 도중, 히트 사이클이 터졌다. 시우는 다급히 억제제를 먹으며 훅 달아오른 상태를 감춰보려고 했다. 진정이 조금 될 만하던 찰나에 손님 한 명이 말을 걸었다. 환한 낯빛은 성적인 흥분이 아닌 반가워하는 감정에서 우러나온 것이었다.
<그렇다면요?>
<정말이군. 열성 오메가는 몇몇 봤어도 우성은 처음이야. 히트 사이클 시 성행위를 하면 거의 임신에 가깝다던... 그 귀한 씨받이를 발견하다니.>
'씨받이'라는 천박한 단어에 시우는 말문이 막혔다. 그러든 말든 손님은 시우의 앞에 앉아서는 생각도 못 한 제안을 건넸다. 수억의 돈을 줄 테니 누군가의 아이를 임신해 달라는 말이었다.
알고 보니 손님은 한국에서 제일가는 기업가, 정 회장의 비서였다. 값비싼 와인을 마시는 게 취미인 그는 이 바 저 바를 진전하며 노닐던 중이었다. 비서는 오메가임에 분명한 어린 바텐더를 보자마자 뛸 듯이 기뻐했다. 정 회장의 고민, 첫째 아들의 불임을 해결할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완전히 무정자증은 아냐. 0.1%의 확률이 있다고 했으니 그걸 걸어보는 거지. 우성 오메가라면 분명 해낼 수 있을 거야.>
처음에는 어처구니없었던 시우도 점차 마음이 끌렸다. 임신하지 못한다 해도 거액의 돈을 준다고 약속했기 때문이었다. 살면서 별별 일을 다해본 사람으로서, 성관계 좀 몇 번 하는 게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았다.
"거기다 임신하면 몇 억이라니... 몇십 년 고생하는 대신 젊을 때 힘내는 거지, 뭐."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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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