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강추!〉잠시의 틈도 주지 않고 주혁이 희수의 입술을 탐했다. 거칠지만 노련한 키스였다. 결혼 전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가십난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주혁이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입술을 (중략) “하아, 하아.” 희수가 자신도 모르게 신음하자 주혁이 갑자기 생각난 듯 거칠게 그녀를 밀어냈다. ---------------------------------------- 김희수, 뇌쇄적인 외모의 소유자. 사교계에서는 요정 출신 생모의 피를 이어받아 행실이 문란한 여자로 소문이 나 있다. 그러나 무수한 소문에도 괘의치 않으며 그녀는 오히려 상처받은 마음을 숨기기 위해 무심함을 가장한 채 얼음 여자로 불린다. 그녀는 자신으로 인하여 어려운 처지에 이른 유일한 친구 시후를 위해 아버지의 강압에 의한 냉정하고 여성편력이 심한 사업가 민주혁과 정략결혼을 하는데……. 윤주(붉은달)의 로맨스 장편 소설 『길들여지지 않는 아내 (무삭제개정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