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대물 #판타지물 #빙의/회귀 #원나잇 #하극상 #연예계 #오해 #코믹개그물
#강공 #평범공 #복흑/계략공 #순진수 #까칠수 #미인수
인기 아이돌 이로스의 개인 매니저인 홍곤. 하지만 까탈스러운 데다 성격도 좋지 않은 이로스 때문에 홍곤은 사는 것이 사는 것 같지 않다. 그러면서 홍군은 몇 년 전 처음 이로스를 처음 만났을 때, 순진무구했던 그를 떠올리면서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소망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취향이 좀 망가졌어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1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42쪽)
<미리 보기>
쾅!
널찍한 대기실에 기껏 준비한 탄산수가 내동댕이쳐졌다. 유명 아이돌, 이루스의 취향에 딱 맞는 살얼음이 얼린 레몬 맛으로, 공연 두 시간 전부터 홍곤이 1층 카페에 사정사정하여 냉장고에서 얼린 것이다. 그런데도 이루스는 지가 빤 빨대에서 아까 먹은 김밥 맛이 난다며 도리어 역겨워했다.
"이따위로 준비해도 되냐고? 힘들어 죽겠는데! 빨대를 미리 새 걸로 준비해 놨어야지!"
"미, 미안."
땀을 뻘뻘 흘리며 매니저 홍곤이 사과했다. 탄산수 살얼음이 녹기 전에 가져오겠다고 3층을 왕복해 뛴 탓에 상의가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그런 고생을 하고서도 자신보다 15살이나 어린 이로스에게 모욕적인 핀잔을 들으며 고개를 숙인 그의 모습은 볼수록 초라했지만, 이루스는 냉정했다. 오히려 더 살벌하게 눈매를 치켜떴다.
"이런 거 하나 제대로 못해서 어떻게 하겠어? 주위에 루카나 루이의 매니저들 보고 좀 배워! 늘 걔들 웃음소리 옆방에서 터지는 거, 다 그 형들이 발바닥에 피나게 노력해서 그런 거잖아! 이따위로 대충 하는 게 아니라!"
"으응. 정말 미안하다...."
"아, 씨. 형 때문에 기분 잡쳤어. 나 오늘 음방 녹화라서 웃는 얼굴 필수인데, 웃을 기분이 전혀 안 나잖아! 입맛 더럽게! 김밥 비린내나 쳐 나고! 졸라 짜증 나!"
겨우 그것 갖고 웃음이 안 나면 프로라고 하기 어렵지 않냐? 이 엿 같은 애새끼야.
"......."
이런 속말이 튀어나올 거 같았지만 꾹 참았다. 육중하고 커다란 덩치로 작고 마른 어린 동생한테 꼼짝 못 하는 모습이 볼썽사납다는 걸 알지만, 눈앞의 남자는 다름 아닌 이카로스의 이로스였다. 요새 가장 유명한 그룹 리더로, 아이돌 인기 투표에서 늘 최상위권에 랭크되는 가장 귀엽고 섹시한 남돌 말이다. 외모면 외모,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끼라면 끼! 어느 하나에서 빠지지 않아 천상계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인상은 개 빻았지만.'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라벤더가 아니라 라일락이라니까요!_고추농사중
달콤하게 비벼줘_예의있는사람
절대 안 뽑히는 검의 손잡이였는데_님도르신
납치된 경찰이 최면에_곰돌이잠옷
나 선생님 안 할래요_메론통통빙수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