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this ebook
<책 소개>
#현대물 #캠퍼스물 #친구>연인 #원나잇 #오해/착각 #달달물 #코믹개그물
#츤데레공 #다정공 #순정공 #강공 #순진수 #귀염수 #허당수 #적극수
김해민과 한선재는 이제 막 20살이 된 햇병아리 청년인데, 곧바로 재수 생활을 시작하게 된 상황이다. 해민은 자신의 처지에 한숨만 나온다. 대학 간 친구들의 첫경험에 내심 짜증이 난 심기에 옆에서 묵묵히 단어장만 들추고 있는 한선재가 답답하기만 하다. 그래도 한선재 덕분에 성적이 오르면서 좀 더 가까워진 가운데 한선재에게 답례로 치맥을 쏘기로 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나봉팔입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2.4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51쪽)
<미리 보기>
새해는 누구에게나 들뜬 기분을 전해주지만, 그 기분을 누구보다 기쁘게 만끽할 수 있는 건 명실상부 갓 20살이 된 이들일 것이다.
"와, 이제 진짜 스무 살이다!"
그렇게 말하는 녀석의 손에는 객기라도 부리듯 피지도 못하는 담배가 두어 갑 정도 들려 있었다.
보신각 종이 울리기 무섭게 드디어 제 기능을 발휘할 민증을 들고 편의점을 턴 무리들은 빠른 시간에 너나 할 거 없이 얼큰하게 취했다.
오후 10시만 되면 어김없이 쫓겨났던 PC방에서도 제지를 당하지 않을 나이란, 그런 것이었다. 쓰고 맛없는 액체를 자의로 삼키며 붕 뜬 기분을 합법적으로 느낄 수 있는 나이.
무리 녀석들 중 대부분의 머리는 촌스러운 곱슬기와 애매한 갈색으로 죄 비슷한 채였다. 신분증의 덜 마른 잉크만큼이나 어리숙한 그 헤어스타일이 괜스레 눈에 걸렸다.
해민의 머리카락은 본래의 색을 유지한 채로, 곱슬기 하나 없이 차분했다.
"나 주량 좀 센 듯?"
이미 취했다는 걸 증명하듯 헤실헤실 웃으며 센 척을 하는 한 녀석이 소주가 넘칠 듯 찰랑대는 종이컵을 호기롭게 꺾어 마셨다. 이내 쓴맛을 중화시키려 곧바로 준비한 막대사탕을 무는 꼴이 영락없이 어린애였다.
해민은 헛소리들에 간간이 맞장구를 치며, 비우기 무섭게 쭉쭉 채워지는 잔을 들어 헛헛한 속을 적셨다.
애써 깔깔대며 실없이 웃고는 있었지만, 사실은 맞이한 새해와 스무 살을 만끽할 기분이 아니었다. 이제 정말 교복을 벗어야 하는구나, 실감하는 게 썩 달갑지 않았다.
당연히 거무튀튀한, 썩은 시금치 색이라 불리는 암녹색 교복이 벗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마음에 든다는 뜻은 아니다.
아직 졸업식이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짓궂은 장난에 가담해 팔 한쪽이 너덜너덜해진 재킷이 그 증거였다. 그럼 남들처럼 스무 살을 기다리지 않았느냐? 묻는다면 물론 그것 또한 아니었다.
'오히려 누구보다도 기다렸지.'
그저 당장 눈앞에 닥친 현실 때문에 성인이 되는 게 싫어졌을 뿐이다. 정확히는 미성년의 보호구 같던 교복을 벗은 후에 기다리고 있는 현실이 무서운 것이었고 말이다.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김 대리공_님도르신
인큐버스를 만나면 생기는 일_엔돌고래
주위안은 가이드다_나비양
납치된 경찰이 최면에_곰돌이잠옷
인큐버스가 너무해_따담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현대물 #캠퍼스물 #친구>연인 #원나잇 #오해/착각 #달달물 #코믹개그물
#츤데레공 #다정공 #순정공 #강공 #순진수 #귀염수 #허당수 #적극수
김해민과 한선재는 이제 막 20살이 된 햇병아리 청년인데, 곧바로 재수 생활을 시작하게 된 상황이다. 해민은 자신의 처지에 한숨만 나온다. 대학 간 친구들의 첫경험에 내심 짜증이 난 심기에 옆에서 묵묵히 단어장만 들추고 있는 한선재가 답답하기만 하다. 그래도 한선재 덕분에 성적이 오르면서 좀 더 가까워진 가운데 한선재에게 답례로 치맥을 쏘기로 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나봉팔입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2.4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51쪽)
<미리 보기>
새해는 누구에게나 들뜬 기분을 전해주지만, 그 기분을 누구보다 기쁘게 만끽할 수 있는 건 명실상부 갓 20살이 된 이들일 것이다.
"와, 이제 진짜 스무 살이다!"
그렇게 말하는 녀석의 손에는 객기라도 부리듯 피지도 못하는 담배가 두어 갑 정도 들려 있었다.
보신각 종이 울리기 무섭게 드디어 제 기능을 발휘할 민증을 들고 편의점을 턴 무리들은 빠른 시간에 너나 할 거 없이 얼큰하게 취했다.
오후 10시만 되면 어김없이 쫓겨났던 PC방에서도 제지를 당하지 않을 나이란, 그런 것이었다. 쓰고 맛없는 액체를 자의로 삼키며 붕 뜬 기분을 합법적으로 느낄 수 있는 나이.
무리 녀석들 중 대부분의 머리는 촌스러운 곱슬기와 애매한 갈색으로 죄 비슷한 채였다. 신분증의 덜 마른 잉크만큼이나 어리숙한 그 헤어스타일이 괜스레 눈에 걸렸다.
해민의 머리카락은 본래의 색을 유지한 채로, 곱슬기 하나 없이 차분했다.
"나 주량 좀 센 듯?"
이미 취했다는 걸 증명하듯 헤실헤실 웃으며 센 척을 하는 한 녀석이 소주가 넘칠 듯 찰랑대는 종이컵을 호기롭게 꺾어 마셨다. 이내 쓴맛을 중화시키려 곧바로 준비한 막대사탕을 무는 꼴이 영락없이 어린애였다.
해민은 헛소리들에 간간이 맞장구를 치며, 비우기 무섭게 쭉쭉 채워지는 잔을 들어 헛헛한 속을 적셨다.
애써 깔깔대며 실없이 웃고는 있었지만, 사실은 맞이한 새해와 스무 살을 만끽할 기분이 아니었다. 이제 정말 교복을 벗어야 하는구나, 실감하는 게 썩 달갑지 않았다.
당연히 거무튀튀한, 썩은 시금치 색이라 불리는 암녹색 교복이 벗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마음에 든다는 뜻은 아니다.
아직 졸업식이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짓궂은 장난에 가담해 팔 한쪽이 너덜너덜해진 재킷이 그 증거였다. 그럼 남들처럼 스무 살을 기다리지 않았느냐? 묻는다면 물론 그것 또한 아니었다.
'오히려 누구보다도 기다렸지.'
그저 당장 눈앞에 닥친 현실 때문에 성인이 되는 게 싫어졌을 뿐이다. 정확히는 미성년의 보호구 같던 교복을 벗은 후에 기다리고 있는 현실이 무서운 것이었고 말이다.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김 대리공_님도르신
인큐버스를 만나면 생기는 일_엔돌고래
주위안은 가이드다_나비양
납치된 경찰이 최면에_곰돌이잠옷
인큐버스가 너무해_따담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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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봉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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