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오메가버스 #오해/착각 #원나잇 #삽질물 #사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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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에 생활비에 경제적으로 빠듯한 형편의 대학생, 견우는 돈을 벌기 위해서 어두운 밤까지 일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오늘도 그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으슥한 거리를 지나 집으로 돌아가던 길. 그러다가 황금히 도망치고 있는 남자와 맞닥뜨린다. 남자는 다짜고짜 견우의 손을 잡고서 남자와도 할 수 있냐고 묻는다. 히트사이클이 가까워진 견우는 몸이 좋지 않아서 헛소리를 들은 것이 아닌가 생각하지만, 남자는 진심이었다는 듯 그를 무릎꿇게 만들고 자신의 바지를 벗기 시작한다. 그렇게 시작된 악연은 그날 하루로 끝나지 않고, 견우는 그 이상한 남자에게 쫓기기 시작한다.
으슥한 밤길에 만난 '미친놈'. 떼어내려고 떼어내려고 노력하지만 그 '미친놈'은 지치지 않고 그를 스토킹한다. 단, 의외의 행복한 결말이 준비되어 있으니 놀라지는 말 것.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열심히 넣어보겠습니다. 이것이 나의 운명인 것처럼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9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7쪽)
<미리 보기>
서견우는 간신히 3학년 신학기 등록금을 낼 수 있었다. 하지만 월세와 생활비까지 감당하기엔 사정이 여의치 않아 어쩔 수 없이 아르바이트를 늘렸다. 과외 알바가 그나마 괜찮았지만 유일하게 맡고 있던 학생이 다른 지방으로 갑작스레 이사를 가는 바람에 좋은 돈줄을 놓치게 됐다. 날고 기는 학생들이 워낙 많아 과외 알바를 새로 구하기도 쉽지 않았다.
견우는 이제 몸으로 하는 아르바이트만 해야 하나 집에 가는 길에 내내 고민했다. 몸 쓰는 일을 하고 있긴 하지만 여기서 더 늘리는 것은 피하고 싶었다. 하지만 답은 나오지 않고 그저 피곤해서 빨리 가서 씻고 자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며칠 전부터 이따금 으슬으슬 올라오는 한기도 견우의 몸과 마음을 약해지게 하는데 한몫했다. 한기의 정체는 며칠 후 히트싸이클이 올 것이라는 신호였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지낼 땐 적절한 시기에 적당히 약을 먹고 예의 그 발정기가 지나가길 기다리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이제 곧 네 몸에 위해를 가하겠다.' 선언하는 것처럼 조금씩 징후가 나타났다 사라지길 반복했다. 아마 새 학기를 맞으며 생긴 학업과 알바 스트레스가 원인인 듯했다. 젊다는 특권은 이제 씨도 안 먹혔고 건강은 건강할 때 챙겨야 했다.
집에 가기 전 병원에 들러 억제제를 새로 처방받은 견우는 약국을 나서며 호르몬에 지배당하는 인간 존재에 대해 쓸데없는 고찰에 빠져들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겨우 집 근처에 다다랐다. 집으로 가는 마지막 골목길에 놓인 가로등은 이제 불빛이 희미해져 다른 길목에 비해 훨씬 어두웠다. 저 길만 통과하면 되는데 멀리서 불량 청소년들이 빽빽하게 모여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저 사이를 지나갔다간 십중팔구 돈 내놓으라고 붙들리고 구타를 당할 것이 뻔했다. 예나 제나 몰려다니는 10대들은 굉장히 위협적인 존재였다.
견우는 다시 뒤로 돌아갈까 생각하고 몸을 돌리다 웬 남자와 마주쳤다. 그는 뛰어왔는지 숨을 약간 헐떡이고 있었고 흰색의 와이셔츠 반쪽이 바지에서 튀어나와 영 단정치 못한 모습이었다. 바람에 날려 여기저기 흐트러진 머리칼이 잘 어울리는 호감형의 미남이었지만 그가 날카로운 눈매로 쳐다보자 견우는 왠지 꼼짝도 할 수가 없어 저도 모르게 숨을 죽였다.
불현듯 안 좋은 예감이 들어 조심스레 뒤로 물러서다 몸을 홱 돌려 도망가려는데 남자가 견우의 손목을 우악스럽게 붙들었다.
"힉!"
이상한 소리가 절로 튀어나왔다. 겁먹은 눈으로 바라보자 남자가 씨익 웃었다. 웃으니까 더 무서워 보였다. 남자가 손목을 잡아당겨 견우의 허리를 붙들고 다른 골목으로 끌고 갔다.
"왜왜왜왜왜 왜 이러세요?"
견우는 너무 놀란 나머지 심하게 더듬었다. 그러자 남자가 뜻밖의 말을 했다.
"너 남자랑도 할 수 있어?"
"네에?"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토스트 주문제작 따위 믿지 마세요_넣는내운명
팝니다,내친구,한번도안씀_넣는내운명
수가 주짓구를 너무 잘함_대흉근강화주간
고간에 XX가 있었다_방앗간주인
난봉꾼 왕자님 길들이기_안빻은고추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넣어보겠습니다. 이것이 나의 운명인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