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 아는 이기주의자, 싸가지 없는 ‘빅리버’ 한지원.
이 시대 최고의 휴머니스트, 성인군자 최경훈에게 동거를 제안하다!
“선배한테 아무 감정 없어요. 이건 순수하게 서로의 이익을 위한 제안이에요. 이런 걸 사람들은 계약동거라고 하죠.”
싸늘한 얼음을 둘러싸고 사는 여자, 한지원.
지원은 그래야 했다. 지난 8년의 시간동안 미련 떨며 버리지 못한 그에 대한 마음을 이제는 끊어내야 했다.
“서로를 구속하지 않는 자유연애, 나한테 그거 원하는 거냐?”
한기를 녹일 따뜻한 온기를 품은 남자, 최경훈.
크리스마스이브, 모두가 은혜롭다는 그날 밤. 당돌하고 거침없는 후배로부터 동거하자는 제안을 받는 순간, 그의 평화로운 일상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촉촉한 봄비처럼 서로에게 스며들어 기적을 만드는 사랑 이야기.
장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