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워드 : 동양풍, 초월적존재, 소유욕/독점욕/질투, 뇌섹남, 계략남, 직진남, 능글남, 다정남, 유혹남, 절륜남, 집착남, 평범녀, 다정녀, 절륜녀, 동정녀, 순진녀, 엉뚱녀, 권선징악, 고수위, 씬중심 용신을 모셔야 한다는 이유로 10년간 별궁에 갇혀 홀로 지내 온 우희는 월식이 일어나던 날 신비한 사내 월영을 만난다. 글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일까. 그녀는 아는 것이 많은 월영을 금세 따르게 되었고, 급기야 접문에 대한 가르침까지 받고 마는데....... “아직 배워야 할 것이 산더미같이 남았는데. 벌써 이리 정신을 놓아서야 배울 수 있겠느냐.” * ‘밤, 밤의 여신, 성적 관계’를 의미하는 녹스(NOX)는 신영미디어의 19금 로맨스 브랜드입니다. ▶잠깐 맛보기 “내가 오기 전에 무슨 생각을 하였기에 이리 젖었느냐?” “우희는 월영 님 생각밖에 하지 않았어요.” 음란하기 짝이 없는 목 아래와 달리 대답하는 얼굴은 순진무구하다. 그것이 사내를 더욱 흥분시키는 줄 모르는 우희는 뺨을 붉힌 채 수줍게 웃었다. “그래? 그렇다면 상을 주어야겠구나.” 상을 주겠다는 말에 기대에 찬 아래 입이 움찔거렸다. 우희는 월영이 서늘한 손으로 제 몸을 여기저기 만져 주는 것도 좋았고, 입술과 혀를 쓰는 것도 좋았다. 상이라고 하였으니 두 가지를 한 번에 다 써 줄 모양이었다. 월영은 그녀의 음액으로 젖은 손가락을 혀로 핥아 먹으며 웃었다. 곱게 접힌 눈매가 마치 밤하늘의 초승달같이 어여뻤다. 우희는 그 미소에 홀린 듯 넋을 놓고 보다가 다리를 잡은 손에 그만 힘이 풀렸다. “잘 잡아야지.” 흐트러진 자세를 본 월영이 혀를 차며 양쪽 오금을 붙잡아 가슴께로 밀었다. 침상에 닿아 있던 둔부가 떨어지며 위로 떠올랐다. “제대로 못 잡았으니 상이 아니라 벌을 줘야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