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친구>연인 #오해/착각 #질투 #코믹/개그물 #달달물 #일상물
#대형견공 #다정공 #연하공 #순진공 #귀염공 #순정공 #연상수 #소심수 #순진수 #허당수
평소 아웅다웅 하면서 지내는 여동생이 '나'에게 친구를 소개해 주겠다고 한다.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그녀와의 만남을 기다린다. 설레는 마음으로 약속 장소를 향하는 내 곁으로 잘생긴 남자 하나가 지나친다. 그리고 내 근처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태도로 서 있다. 나 역시 소개팅의 그녀에게 연락을 하고, 전화를 거는데, 바로 그 남자가 전화를 받는다. 내 여동생의 수작에 넘어간 두 남자가 복수를 계획한다.
그녀를 기대하고 나간 자리에 나온 사람은 잘생긴 남자. 그것도 나보다 훨씬 키도 크고 모델 수준의 외모를 가진 남자. 이 수작을 벌인 여동생에 대한 복수가 진행되어 가면서 사랑도 커져가는 묘한 이야기.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목차>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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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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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1.6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42쪽)
<미리 보기>
그날도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페이스북을 보면서 낄낄대고 있을 때였다.
띠링.
[오빠 니 모해?]
여동생 다솔이에게 페이스북 메시지가 왔다.
[페북하지, 븅신아.]
[왜 욕지거리야, 도랐냐?]
[같은 집에 살면서, 페메를 보내냐.]
[와, 오빠 니, 후회 안 할 자신 있냐?]
[너 내 스팸 먹으려고 그러지. 너 진짜 그러다 뒤진다.]
[아놔, 그런 거 아니라고.]
[그럼 뭔데.]
[지금 내 친구 소개해주려고 그러는데, 너 진짜 후회 안 할 자신 있냐?]
[사랑하는 동생아, 이 오빠는 스팸 같은 건 안 먹기로 했단다. 다 네 것이야.]
[ㅋㅋㅋㅋㅋㅋ븅신.]
[사랑한다, 동생아. 그런데 예뻐?]
[털털하고, 유쾌해. 딱 오빠 스탈임.]
‘하하, 난 분명 이쁘냐고 물어봤는데……스팸 쳐먹지마라.’
[예쁨.]
[스팸은 다시 너의 것이 되었단다.]
[ㅋㅋㅋㅋㅋ 이름은 김서우. 연락 갈 거임. 행쇼.]
[행쇼~^^]
잠시 후 정말 메신저로 연락이 왔다.
[안녕하세요~]
'오, 왔다! 왔어!'
[예! 안녕하세요!]
[다솔이한테 도연 씨 얘기 많이 들었어요,.]
[앗! 안 좋은 얘기만 했죠. ㅜㅜ]
[아니에요, 되게 재밌고 매너도 좋다고 했어요.]
[와, 엄청 좋게 얘기 해줬네요! 저도 서우 씨 얘기 많이 들었어요, 털털하고 재밌으시다고. 저랑 잘 맞을 것 같네요. ㅎㅎ]
[앗! 감사합니다. 그럼 마침 내일 주말이기도 하고, 시간되시면 저랑 영화 보지 않으실래요?]
'와, 엄청 적극적이네?'
[저야 좋죠! 서우 씨랑 영화 볼 생각하니까, 왠지 설레네요. 이런 적 오랜만이라서.]
[ㅋㅋㅋㅋㅋ 저도 오랜만이라서 떨려요. 그럼 용산역에서 3시에 뵙는 게 어때요?]
[앗, 저희 동네까지 안 오셔도 되는데!]
[아니에요, 저도 멀지 않아요.]
'와, 이 여자 뭐야? 완전 대박인데?'
[정말 감동이에요, 그럼 그때 뵈요!]
[네! 그때 뵈요.]
[안녕히 주무세요, 전 설레서 못 잘 것 같지만.]
[앜ㅋㅋㅋ 저도 잠 못 이룰 것 같아요.]
그날 밤은 오랜만에 설레는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푹 자야지, 피부 뽀송뽀송하게.
***
"야야 김다솔!"
"히익!"
동생 방 문을 열었을 때, 여동생은 평소와 다르게 심하게 놀랬다.
"뭐야, 나 옷 좀 골라줘"
"뭐? 왜."
"왜긴, 오늘 니 친구 만나기로 했다고 옷 좀 골라줘."
"응?"
"아, 빨리!"
다솔은 갑자기 행복해 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답지않게 성심성의껏 옷을 골라줬다.
'용돈 얹어줘야 내 부탁 들어주는 앤데……쨌든 감사.'
동생의 도움을 받아, 미모를 최대로 올린 상태로 들떠서 나갈 준비를 할 때였다.
"오빠, 잘 갔다 와. 파이팅!"
나를 배웅까지 해주며, 응원을 해주는 김다솔이 께름칙했지만 상관없었다.
'난 소개팅 하러 가니까~.'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잠복 근무_송닷새
_클럽 블랙_송닷새
_우주 정찰대를 위한 경고문_따랴랴
_시선의 길목_먼스먼스
_책도깨비_경계선
_생일 소원_리커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지친 밤을 밝히는 글을 쓰고 싶은 로등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