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와 거짓말: 한뼘 로맨스 컬렉션 520

마왕성앞소나무

ಡಿಸೆಂ 2022 · 한뼘 로맨스 컬렉션 ಪುಸ್ತಕ 520 · 젤리빈

ಈ ಇ-ಪುಸ್ತಕದ ಕುರಿತು

<책 소개>
#서양풍 #판타지물 #원나잇 #초월적존재 #오해 #로맨틱코미디 #달달물
#순진남 #직진남 #유혹남 #절륜남 #다정남 #직진녀 #절륜녀 #뇌섹녀 #우월녀
마법사 아르릴라는 마법 실험 도중 일어난 실수로 인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과 마주하게 된다. 누군가의 아주 작은 신체 일부라도 실험물에 주입되면 그 상대와 같은 신체를 가진 새로운 개체가 태어난다. 이름하여 도플갱어. 진행하고 있던 실험에서 빗겨난 결과지만, 태어난 토플갱어를 통해 실험하고 있던 마법 약품의 효과를 몸으로 체험하게 되는 아르릴라.
마법 실험의 결과물로 나온 것을 번듯하게 생긴 남자 도플갱어. 그리고 거기에 어우러지는 마법 약품 몇 방울이 마법사의 몸을 달군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쓰고 싶은 것을 씁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9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40쪽)
<미리 보기>
"손톱깎이를 어디에다 뒀지?"
아르닐라는 시약을 떨어뜨리던 비커에서 눈을 돌리지 않은 채 혼잣말했다. 그의 연구 보조 호문쿨루스가 큰 머리를 위태롭게 휘두르며 일어나 책상 서랍을 파고들었다. 뽁뽁뽁 하는 호문쿨루스 특유의 발소리가 났다.
달그락달그락 집기 뒤지는 소리가 났으나 원하는 결과물은 없었다. 약간 길어진 손톱 끝에 틱 걸리는 시약병 뚜껑이 거슬렸다. 아르닐라는 떨어뜨린 시약이 정량 들어간 것을 확인하곤 고개를 들었다.
"왜 못 찾고 있어?"
"손톱깎이, 없다."
"아니 어지간한 건 다 여기 있을 텐데."
아르닐라는 짜증스럽게 손을 뻗었다. 옆에 내려놓았던 지팡이는 손바닥으로 날아와 착 감겼다. 휘둘러진 지팡이 끝에서 아르닐라의 눈동자와 같은 금빛이 터져 나왔다.
"엥, 진짜 없네?"
"에이는 거짓말 안 해. 에이는 거짓말 기능 없다."
호문쿨루스가 기계적으로 답했다. 하기야, 거짓말 같은 기능은 너무 고차원적이고 에너지가 많이 들어 굳이 넣을 필요가 없긴 하다.
아르닐라는 날이 잘 갈린 가위를 집어 들며 툴툴댔다. 손톱깎이처럼 다칠 염려 없이 손질하긴 좀 나쁜 물건이다.
"아니, 멀쩡히 있어야 할 게 왜 없어."
"손톱깎이 다음 구매 품목 추가."
"막상 사두면 잘 안 쓰긴 하는데 없으면 불편하니까... 그래, 하나 사자."
첫 번째 완성품이라 에이라는 이름을 받은 호문쿨루스가 구매품 목록에 손톱깎이를 적어넣었다. 주먹만 한 크기라 자기 몸만 한 크기의 펜을 집어 글씨를 써야 해서 썩 잘 쓴 글씨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어지간하면 깔끔하게 써. 저번에 못 알아봤다고."
"에이는 노력한다."
당연히 노력이야 하겠지, 하며 인상과 함께 고개를 돌렸던 아르닐라는 손가락 끝이 따끔한 것을 느꼈다. 아니나 다를까, 서툰 가위질을 하며 눈을 돌린 죄로 손가락 끝에 핏방울이 맺혔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슬라임 사용 설명서_마왕성앞소나무
남친이 쌍둥이일 때 벌어지는 일_김뭉니
여자친구의 XX_님도르신
세희 이야기 - 선생님 말고 오빠_여우꼬리
마왕 잡는 용사님_하얀슬리퍼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