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의 일로 결혼을 앞둔 그녀에게 예상치 못한 상황이 전개되고,
수진은 때아닌 위기를 맞게 되는데…….
스물여덟 살의 무명 소설가 한수진은 스물두 살에 등단한 이후, 글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가난한 대필 작가로 살아간다. 그녀는 결혼하기로 한 남자친구가 지금은 백수이니 혼수는 준비하지 말고 몸만 오라고 하자, 자존심이 상해 싸우고 카페를 나와 버린다.
그런데 갑자기 내리는 비에 카페를 나온 수진이 당황하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 수진에게 우산을 씌워 주면서 작업을 건다. 수진은 얼떨결에 남자에게서 돈을 주고 우산을 사고 마는데, 저녁 때 나경과 클럽에 갔다가 다시 그 남자를 만나게 된다. 수진은 만취한 상태에서 그 남자를 진우로 착각하고 그를 유혹해서 원 나이트를 한다.
다음날 경악하는 수진에게 남자는 수진이 먼저 자신을 유혹했다면서 증거 동영상까지 보여준다. 또 만나자는 남자를 매몰차게 거절한 수진은 자신의 동생을 소개해 준다는 진우의 말에 그 자리에 나갔다가 그의 동생인 현우가 원 나이트를 한 남자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사랑하고 있나요 / 마뇽 / 로맨스 / 전2권 완결
마뇽
한 살 먹은 페르시안 냥이와
한 살 반 먹은 햄스터군과
동거하며 글을 쓰는
몸의 절반이 커피로 이루어진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