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화점

한야하

oct. del 2017 · 에피루스

Sobre aquest llibre

대학 여행 동아리에서 만난 십년지기 친구 사이 우리와 시윤. 오래된 친구들 무리 중 묘하게 거리가 있는 듯한 시윤. 그런 그는 우리에게는 유독 순순하게 굴었는데. 오래된 친구, 그 사이에서 다른 감정이 싹트고! 발화점이 다른 두 사람, 하지만 함께 타오르기 시작하는데! 앞으로 다시는 볼 수 없을까 봐, 그게 두려워 그녀를 원하는 마음을 죽이고 또 죽였다. 친구로 남기 위해 자신이 어떠한 애를 썼는지 안다면 이렇게 쉽게 자신에게 손을 대서는 안 되는 거다. 시윤은 이런 자신을 몰라주는 우리가 원망스러웠다. 그는 그래도 그녀를 잃는 게 더 싫었기에 경고했다. “너… 더 하면 나 더는 안 참아.” 하지만 우리는 그걸 경고로 듣지 않았다. 그녀에게는 시윤의 말이 그녀를 어린애를 어르듯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건 취한 우리의 내재된 오기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남자가 자신의 손 움직임 하나에 전율하자 우리는 다리 사이가 저릿하는 걸 느꼈다. 실로 오랜만에 그 감각을 느낀 그녀는 빠르게 심취했다.

Sobre l'autor

작가연합 그린나래에서 활동중 종이책 출간작 내 여자는 야하다 마침표. 쉼표, 한여름날의 캐럴 Love Appeal Drama 숨결이 스미다 Love Me 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