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this ebook
#동양풍 #인외존재 #오해/착각 #코믹개그물 #달달물
#떡대수 #순진수 #소심수 #다정수 #사랑꾼수 #도깨비공 #사랑꾼공 #다정공 #능글공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거근. 이름에 어울리게 훤칠한 덩치에 잘생긴 외모의 거근은 마을 처녀들이나 부모들에게 일등 신랑감으로 생각된다. 여러 군데에서 혼인을 하자는 청이 들어오지만, 거근은 어머니를 생각한다는 핑계로 혼사를 미루고만 있다. 사실 거근은 아무리 어여쁜 여자를 봐도 마음이 동하지를 않고, 오히려 근육질의 남자에게 마음이 끌리는 묘한 취향을 가지고 있기에, 혼사가 쉽지 않은 것이다. 그러던 중 거근의 어머니가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고, 그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도깨비의 비방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커다란 덩치에 훤칠한 몸매의 총각과 그 역시 풀어헤친 가슴 근육이 매력적인 도깨비와의 연애 육담 한 토막.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매운 고추 방앗간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47쪽)
<미리 보기>
야트막한 산 아래 자리한 어느 고을. 그곳엔 심성 곱고 효성이 깊기로 소문난 한 청년이 살고 있었다.
뿌리 깊은 나무처럼 크고 우직한 사내로 자라라는 뜻에서 아버지가 붙여준 그의 이름은 거근이었다.
거근은 언뜻 남사스러워 보이는 이름과는 달리 아낙네의 손 한번 잡아본 적이 없는 숙맥이었다. 한창 여인의 몸에 관심이 많을 나이에도 거근은 묵묵히 밭일을 하고 어머니를 모시며 한눈을 파는 법조차 없었다.
"네가 장가 들기만 하면 이제 나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뒤 홀몸으로 거근을 길러낸 그의 어머니는 눈물을 글썽거리며 말하곤 했다.
"박색이라도 좋고 아이가 딸린 과부라도 상관없으니 내가 죽기 전에 네가 장가 드는 모습만 보여다오."
"어머니, 어찌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돌아가신다는 그런 말씀은 하지도 마세요."
효심 지극한 거근은 주름진 어머니의 손을 붙잡으며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를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는 그였으나 아내를 맞이하는 일만큼은 어머님의 소원대로 해드리기가 어려웠다.
결혼할 여인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큰집에 기와를 올리고 살 만큼 부자는 아니었으나 평생을 성실하게 일한 덕에 형편은 부족하지 않았다. 거근은 어깨가 다부지고 얼굴이 단정하여 시집 들고 싶어 하는 이도 적지 않았다.
그가 살고 있는 고을은 물론, 다른 고을에서도 거근과 짝을 맺고 싶어 하는 이가 적지 않았다. 건넛마을에 제법 큰 땅을 가지고 있는 한 사내는 자신의 딸과 그를 혼인시키고 싶다며 직접 거근의 집까지 찾아오기도 했었다.
"자네도 이제 어머니를 편하게 해드려야 하지 않겠나."
"효심이 깊은 것이야 모두가 다 알지만 평생 혼자 살진 않을 게 아닌가."
"자네 혹시 거기에 문제 있나?"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고추 배달 왔습니다_빨간가을대추
데통남_빨간가을대추
살다보면 이런 날도_찹찹왕돈까스
체내 고열 해소법_깁스중
전파로도 귀신이 전송되나요_소미여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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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고추 방앗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