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뮤지컬 배우가 꿈이었던 신헤라, 어느 날 그녀는 댄스 경연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고, 우승 상품으로 동성그룹의 후계자인 왕자민의 생일 파티에 초대를 받게 된다. 그런 그녀는 자민과 춤을 추며 호감을 느끼게 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파티장에서 전화기를 잃어버리게 되는데……. 갑자기 자민이 헤라의 얼굴을 확 끌어당기는가 싶더니 헤라의 입술에 키스를 해버렸다. “읍.”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자민을 떼어내려고 헤라가 몸부림을 쳤지만 몸부림을 칠수록 자민의 달콤한 입술이 헤라의 입술을 가만히 내버려두질 않았다. 자민의 따뜻한 혀가 헤라의 혀를 감싸자 헤라는 경련을 일으키듯 온몸을 한차례 떨었다. 마치 천국으로 가는 계단을 오르내리는 기분이랄까. 이 남자 왜 이렇게 키스를 달콤하게 하는 거야. 헤라는 이미 자민의 입술에 포로가 되어버렸다. 자민이 허락하지 않으면 절대 자민의 입술에서 벗어날 수 없는 포로. 잠시 후, 자민은 힘들게 잡은 포로를 놓아주었다. 그리고 헤라의 입술을 쳐다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 “이걸로 아까 제가 했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들은 걸로 할게요.” 남현서의 로맨스 장편 소설 『신데렐라의 유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