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풀지 못하면 목숨이 위태로워진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깨치는 수학 원리!” 무지막지단의 살벌한 추격을 피해 그리스와 이집트를 거쳐 오딧셈 일행이 도착한 곳은 바로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중심 도시 바빌론. 그리스와 이집트에서 수와 도형으로 기본 수학을 마스터한 오딧셈이 바빌론에서는 대수와 기하를 통해 고급수학의 세계로 입문하게 된다. 바빌론에서도 오딧셈의 수학 능력은 빛을 발하는데……. 염분이 많은 토지 때문에 수확량이 줄어들어 까칠해진 메소포타미아 국민들의 다툼을 방정식을 이용해 해결해 주고, 제물로 바쳐질 뻔한 신녀 미드리를 비율로 구해내어 미드리의 전폭적인 애정 공세를 받게 된다. 여기에 함수 값을 활용해서 바빌론 성 둘레에 해자를 파고 물을 채우는 시간을 구해 로마군의 침입을 막고, 좌표 값으로 적의 위치를 알려 바빌론 성을 구해 낸다. 게다가 도형의 대칭을 이용해 알렉산더 대왕이 숨겨둔 바벨탑으로 가는 길을 찾아내고, 끝내는 구의 부피를 이용해 화약을 만들어 내기까지 하는데……. 오딧셈과 함께 이 모든 난관을 극복해 나가다 보면, 절로 방정식과 함수, 도형의 대칭 등 수학 원리를 깨치고, 익힐 수 있다. 여기에 스토리가 고대 바빌론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고대 바빌론의 역사적 사건이나 유적에 대한 설명들이 사진과 함께 제시됨으로써, 그 시대의 배경 지식 또한 함께 섭렵할 수 있다. “이야기의 감칠맛을 살려 주는 익살스럽고 개성 넘치는 인물!” - 오딧셈 - 수학에는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하지만 일상생활에는 적응이 어려운 천방지축 엉뚱 소년. 무지막지단의 ‘전세계 무식 평준화 정책’의 최대 걸림돌로 지목된 뒤 목숨을 위협하는 추격을 피해 그리스와 이집트를 거쳐 바빌론으로 간다. 그런데 바빌론에서는 죽자 사자 쫓아오던 무지막지단이 로마군으로부터 오딧셈을 지켜 주는 요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아찔한 모험 속에서 끝내 목숨까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한다. - 이프네 - 오딧셈의 소꿉친구로 왈가닥 소녀. 꽃미남 막쇠무스에게 반해서 오딧셈은 거들떠보지도 않았는데, 오딧셈을 좋아하는 소녀가 등장하자 왠지 모르게 맘이 불편해진다. - 막쇠무스 - 로마 최고의 꽃미남 소년 기사. 수준급의 무예 실력에 매너까지 갖추어서 이프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자신도 이프네에게 반해 주위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 골때르 - 오딧셈을 잡으러 쫓아다니는 무지막지단의 무사. 골 때리는 면이 많아 매사에 허술해 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무지막지단 정식 무사로서의 면모를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