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 얀데레 사촌언니가 촉수슬라임으로 XX해옵니다: 한뼘 GL 컬렉션 240

에즈메랄다

Mar 2025 · 한뼘 GL 컬렉션 Book 240 · 젤리빈

About this ebook

<책 소개>
#현대물 #백합/GL #캠퍼스물 #금단의관계 #원나잇 #인외존재/초월적존재 #씬중심 #로맨틱코미디
#계략녀 #카리스마녀 #직진녀 #순진녀 #평범녀
사촌언니와 약속을 잡은 날 소개팅 연락을 받은 지영. 사촌언니인 세린은 지영의 소개팅 이야기를 듣더니, 자신의 연구실에 잠깐 왔다가라고 권한다. 자신의 연구 대상인 촉수 슬라임을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GL - 한뼘 GL 컬렉션.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7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2쪽)
<미리 보기>
지영은 대학생이 된 후, 첫 방학을 맞이했다. 그런데 마침 학기 중 친해진 친구가 메시지를 보내온 참이었다.
<이번 주말에 시간 있어? 저번에 말했던 남소 해주려고 하는데.>
<남소? 설마... 소개팅?>
침대에서 뒹굴거리던 지영은 메시지를 확인한 후 벌떡 일어났다.
"소개팅? 당연히 좋지...! 어, 잠깐. 이번 주말에 언니랑 점심 먹고 놀기로 했는데...? 언니 약속을 미룰 순 없으니 소개팅은 늦은 오후에 잡아달라고 해야겠다."
당장 답장을 하려던 지영은 잠깐 멈칫했다. 이번 주말에 사촌 언니인 세린과 선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바라던 소개팅 자리라도, 언니와의 약속을 취소할 생각은 없었다. 소개팅은 소개팅이지만, 언니는 언니대로 소중했다. 게다가 언니랑 맛있는 걸 먹고 노는 건 두세 시간이면 될 테니, 소개팅을 그 이후에 하면 됐다.
"언니한테 소개팅한다고 자랑해야지, 후후. 그리곤 언니랑 맛있는 거 먹고 놀다가 소개팅 가는 거야 이거 완전 완벽한 하루잖아!"
어렸을 적 이모가 돌아가신 후 지영은 세린 언니와 친자매처럼 자랐다. 언니인 세린은 지영을 친동생처럼 아껴줬다. 언제나 맛있는 게 생기면 지영과 나눠 먹고, 예쁘게 머리도 땋아주고 학교 공부도 도와줬다. 소소한 고민 상담을 해주기도 했다. 실제 친언니가 있었어도 세린보다 언니 노릇을 잘 했으리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세린은 아주 밝고 희망차고 기대감에 부풀어있었다. 소개팅을 나간다는 세린의 선언에, 언니가 무슨 짓을 할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으니까.
***
점심을 먹던 중, 지영이 소개팅이 잡혔다고 말하자 언니, 세린이 멈칫했다. 어쩐지 표정이 굳었다.
"소....개팅?"
"응. 같은 과 친구가 해준대서. 오늘 저녁에 잡아준대."
".....그, 렇구나. 벌써 소개팅을 하는구나."
"에이, 벌써는 무슨. 내 친구들은 거의 다 몇 번씩 해봤는걸."
신이 난 지영은 친구들의 소개팅 일대기에 대해 털어놓기 시작했다. 오늘 만나게 될 남학생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전공은 무엇이고 취미는 어떤 것인지. 그런데 이상하게도, 지영의 이야기가 이어질수록 세린의 입가가 딱딱하게 굳어갔다. 평소의 온화한 미소는 온데간데없었다. 미주알고주알 떠들어대던 지영이 마침내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채고 말을 멈출 정도였다.
"....혹, 혹시 나 혼자 너무 떠들어서 기분 상했어? 미안해, 언니."
"아니, 미안하긴 뭘. 언니가 잠깐 다른 생각 하고 있어서 그랬어."
지영의 사과에 세린이 고개를 저었다. 조금 침묵하던 세린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언니 연구실 갈래? 사실은 점심 먹고 우리 지영이한테 랩실 구경시켜줄까 했거든. 언니 연구실, 한 번도 와 본 적 없잖아?"
<한뼘 G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G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G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G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G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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