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한시 선집 (한국고전문학전집 011)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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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한시를 접하기 어려웠던 조선시대에도 한시를 지어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솔직하게 드러낸 여성들이 있었다. 그녀들은 사회적 소외와 억압에도 불구하고 남성 사대부의 전유물이었던 한시를 통해 여성으로서 자의식을 드러내고 나아가 뛰어난 문학적 성취를 보여주었다. 『여성 한시 선집』은 조선시대 여성들이 남긴 한시 작품을 『국조시산國朝詩刪』『대동시선大東詩選』 등 역대 주요 시선집에서 가려 뽑아 우리말로 옮긴 것으로, 누군가의 연인으로, 아내로, 어머니로 한평생을 살다 간 그녀들 삶의 희로애락을 엿볼 수 있는 작품집이다.


1부 ‘그리움과 기다림의 목소리’에는 황진이, 이매창, 이옥봉, 김운초 등의 애정 한시를, 2부 ‘아내의 마음, 어머니의 심정’은 송덕봉, 김삼의당(金三宜堂), 서영수합 등 양반가 여성들의 한시를, 3부 ‘보고 싶은 가족, 그리운 고향’에서는 가족과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담은 신사임당, 김호연재(金浩然齋), 신사임당 등의 한시, 4부 ‘자연의 소리, 내면의 울림’에서는 자연을 관조하고, 자연에 묻혀 자신의 내면세계로 침잠하고, 때로는 드넓은 세상을 주유한 여성들의 한시를 수록하였다. 5부 ‘책 읽는 즐거움과 시 짓는 기쁨’에는 여성들의 독서와 시작(詩作)의 풍경, 6부 ‘고달픈 인생살이, 안과 밖’에서는 옛 여성들이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한 시들을 감상할 수 있다.

About the author

서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조선 후기 한문학을 전공하였고, 옛 문인들의 뜻과 정이 담긴 글을 찾아 소개하기를 좋아한다. 지은 책으로 『박지원 산문의 고문 변용 양상』 『정조의 시문집 편찬』 『나 홀로 즐기는 삶』이 있고, 옮긴 책으로 『유배객, 세상을 알다』(김려 산문선) 『조선 선비의 일본견문록—대마도에서 도쿄까지』(신유한의 『해유록』) 등이 있다. 「조선후기 여성 묘주 묘지명의 문학성에 대한 연구」 「조선후기 사족 여성의 경제활동과 문학적 형상화 양상」 등 다수의 논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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