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강추!]“오해야. 그런 게 아니라…….” 웃음을 참느라 그녀의 등이 들썩이는 모습을 그는 시율이 울고 있는 것이라 착각했다. “가운 입었어. 돌아봐……. 응?” 그녀의 척, 척, 척이 다시 시작됐다. 순진한 척, 부끄러운 척, 난처한 척. 시율이 겨우 고개를 돌리자 지웅이 쩔쩔맸다. “집 주소도 모르고…… 그래서 여기로 온 거야. 오해하지 마.” “그럼 오빠 옷은 왜 벗고 있었어?” 그녀가 순진한 척 고개를 갸웃하며 묻자 그가 다시 당황했다. 여왕가시의 관능 장편 소설 『달처럼 빛나는 그대에게 (무삭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