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가슴 뭉침엔 마사지: 한뼘 BL 컬렉션 1045

욕망의씨리얼

Mar 2022 · 한뼘 BL 컬렉션 Book 1045 · 젤리빈

About this ebook

<책 소개>

#현대물 #원나잇 #재회물 #오해/착각 #코믹개그물

#대형견공 #다정공 #순정공 #능욕공 #복흑/계략공 #순진수 #떡대수 #소심수 #허당수

심할 정도로 운동과 근육 만들기에 집착하는 민찬. 그러나 그 집착을 제외하곤, 순진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이용 당하기 십상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가슴이 뭉쳐서 아프다는 불평을 털어놓고, 친구 하나가 그에게 마사지샵을 소개한다. 그렇게 찾아간 마사지샵의 마사지사가 조금 이상하다. 민찬을 대하는 태도가 뭔가 어색한 것이다.

가슴 뭉침에 필요한 것은 마사지. 특히 사랑스러운 손길의 마사지라면 더욱 큰 특효.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욕망에 충실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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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42쪽)

 

<미리 보기>

친구들은 민찬이 미쳤다고 그랬다.

"근육에 마가 낀 게 분명해."

"근육이 뇌를 지배했을지도."

"그렇다고 너 막 누구... 그래 네가 누구 괴롭힐 성격은 아니지."

그는 바로 운동에 미친 사람이었다. 친구들은 그에게 그래도 덩치 덕분에 어디서 호구 안 당하는 것이 다행이라고 했다. 물론 친구들이 모를 뿐이지 민찬은 이미 여기저기 써먹기 좋은 머슴이었다.

"내가 뭐."

민찬은 종강 후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난 네 몸이 더 커질 줄 몰랐다."

개중에는 고등학교를 같이 나온 애도 있었는데, 그는 민찬의 몸을 보고는 경이롭다는 듯이 감탄했다. 형식은 민찬의 과거를 회상했다. 고등학교 때의 우민찬은 순한 인상이었다. 강아지처럼 처진 눈매에 항상 웃으며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던 애. 형식은 그때의 민찬과 그리 친하지 않았다.

"달라진 것도 없는 거 같은데, 뭐."

"없긴 뭐가 없냐. 네 가슴이 나한테 인사하잖아."

그때도 민찬은 무리에서 눈에 띄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때의 형식은 민찬의 얼굴을 봤었다. 게다가 묘하게 마주칠 때면 누군가의 부탁을 들어주는 중이었다. 대학에서 만난 동기들은 모르겠지만, 이미 그는 그런 사람이었다.

"운동 조금 하는 거 가지고 유난은."

형식은 눈을 찌푸리며, 민찬의 가슴을 바라보았다. 그래, 그때는 민찬의 얼굴이 보였고, 지금은 그의 몸부터 보게 되었다. 민찬을 아는 사람은 그가 몸 좋은 바보라는 것을 알 테지만, 모르는 사람은 쉽게 못 다가오지 않을까, 형식은 그런 생각을 했다.

그렇게 민찬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이었다. 이야기 대부분이 민찬의 몸이었고, 운동하느라 자신들과 안 놀아준다는 말이었다. 민찬은 웃으며 적당히 맞장구를 쳤다. 민찬 대신 속이 쓰린 것은 형식이었다.

'애들한테는 나 고등학교 때 운동했다는 거 비밀로 해주라.'

민찬은 야구를 했었고 지금은 어쩐 일인지 안 하고 있다. 형식은 별것도 아닌 부탁에 매우 미안해하고 간곡하게 부탁하는 민찬에 알았다고 말했다. 운동에 집착하는 것도 이해 안 되는 것은 아니었다. 대충 어떤 사정이 있겠구나 추측만 할 뿐, 그냥 그가 괜찮아지기를 바랐다.

이런 시끄러운 술집에서 형식은 촉촉한 감상에 젖어 들었다. 그런데 민찬이 한 발언에 그 감상은 금방 깨졌다.

"고민이 있어..... 나 가슴이 아파."

"설마... 유방....."

"에이, 남자가 설마."

"이건 성별의 문제가 아니야. 가슴 크기를 보라고."

"그러게, 충분하네....."

민찬이 가슴이 아프단다.

"...안 그래도 병원 가봤는데, 아무 이상 없대."

"운동을 너무 많이 해서 근육이 뭉친 건가?"

"목 같은 곳은 안 당겨? 너 하는 게 운동 아님 공부인데....."

"그런가. 요즘 몸이 아프긴 하더라."

형식과 두 친구는 민찬의 가슴 상황에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감기도 안 걸리던 애가 아프다고 하니까, 당연한 순서였다.

"그래, 근육 뭉친 거겠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시린 가을_키니

정들다_찬필

맺다, 맺어, 맺으리, 맺어서, 나는 너와 맺었다_아가토끼

파이트 클럽_진심인

속터지게 달콤한_유채꿀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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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에 충실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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