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서 도망 다니느라 그녀의 일상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그런데 그 남자가 14년 만에 다시 나타났다.
다름 아닌 유주가 일하는 팀의 팀장으로!
“잘 부탁합니다. 신예준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같은 건물로 이사까지 온 그로 인해
유주의 도피 생활은 다시 또 시작되고 만다.
“한 대리는…… 참 여러모로 신경이 쓰이네요.”
한편, 여성 기피증을 앓고 있던 예준은
가까이 있어도 전혀 불쾌하지 않은 유주가 신기하기만 한데…….
여자를 피하는 남자, 신예준. 그런 그를 피하는 여자, 한유주.
두 남녀의 알콩달콩 유쾌한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