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아버지 몫인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 보름 안에 결혼을 해야만 하는 이현. 신부를 찾던 그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저하고 결혼해요.”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룸살롱에서 몸을 담보로 계약을 맺으려는 가윤. 그런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를 그녀는 어떻게든 잡아야만 한다.
“그쪽이 결혼을 허락하지 않으면 여기 있는 차용증에 도장을 찍어야 돼요.”
“찍지 마. 나하고 결혼해!”
그가 외친 한마디로 시작된 두 사람의 은밀한 결혼생활.
사랑 없이 부부가 된 이현과 가윤. 그들의 관계는 과연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