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this ebook
<책 소개>
#서양풍 #계약 #성인동화풍 #인외존재 #오해/착각 #코믹개그물 #삽질물
#능글공 #복흑/계략공 #요정공 #순진수 #굴림수 #허당수 #삽질수
바그다드의 뒷골목에서 소매치기나 하면서 연명하고 있는 라딘. 시시각각 오가는 사람들을 주시하고 있다. 돈 될 만한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물색하다 한 남자를 찾아냈다. 그가 메고 있는 봇짐에 매달려 있는 램프가 눈에 띈 것이다. 저 정도면 며칠 땟거리는 되겠다 싶어 확 낚아채어 달아났다. 그 남자는 순간, 그 램프는 문지르면 안 된다며 소리쳤다. 라딘은 으슥한 골목으로 들어와 먼지투성이 램프를 닦기 시작했다. 그래야 장물아비에게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손에 음란마귀가 끼었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7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4쪽)
<미리 보기>
라딘은 소매치기였다. 소매치기가 남에게 떳떳하게 밝힐만한 직업은 아니기는 하지만, 바그다드의 뒷골목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엇이든 해야 했다. 오늘도 라딘은 여느 날과 똑같이, 짐수레 사이에서 기회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잡상인과 나그네들 사이에서 무언가 훔쳐 달아나기 위해서였다.
'오, 저 나그네 돈 좀 많아 보이는데.'
조심스럽게 몸을 수그리고 주변을 살펴보던 라딘은, 앞쪽에서 걷고 있던 사람의 봇짐을 목표로 삼았다. 정확히는 봇짐에서 떨어질락 말락 하는 황동 램프를 목표로 삼은 것이었다.
'조금 낡아 보이기는 하지만, 저 정도면 동전 열 푼은 받을 수 있을 거야.'
말라빠진 빵 하나가 동전 세 푼이므로, 저 램프를 훔쳐 달아나면 세 끼를 먹을 수 있다는 소리였다. 라딘은 살금살금 나그네의 봇짐으로 다가가 황동 램프를 확 낚아챘다.
"어어, 잠깐만, 그 램프는...! 안 돼, 문지르면 안 돼...!"
나그네가 당황해서 소리쳤지만, 라딘은 그 소리를 무시하며 뒷골목으로 쏙 달아났다. 자신이 훔친 것이 어떤 것인지 모르고서.
***
라딘은 골목길을 요리조리 달린 끝에, 무사히 나그네를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은신처에 도착한 라딘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안쪽으로 향했다.
"휴우, 외지인치곤 발이 빨랐어. 하마터면 잡히는 줄 알았잖아."
나그네에게서 훔쳐 온 황동 램프는 낡고 녹이 슬어 있었다. 여행길에서 묻어온 듯한 흙먼지가 잔뜩 묻어있기도 했다. 라딘은 은신처 구석에서 낡은 헝겊 하나를 가져왔다. 이걸로 램프를 문질러 닦아서 깨끗하게 만들 생각이었다.
"아무래도 장물아비가 더러운 물건보다는 깨끗한 물건에 동전 한 푼이라도 더 쳐주고 싶을 테니까."
헝겊을 들어 올린 라딘은 문득 아까 전 나그네의 말이 떠올랐다.
'문지르면 안 돼...! 절대로...!'
이상했다. 누군가 자신의 물건을 훔쳐 갔는데도 화를 내기보다는 우선 그 말부터 먼저 하다니. 라딘이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램프를 내려다봤다.
"...보기보다 좀 약한 불량품인가? 문지르는 것조차 주의해야 할 정도면 좀 심한걸. 장물아비가 너무 불량품은 사주지 않는데, 어쩌지."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알파 선배와 무인도에서 XX_음난마귀야
집착 광공한테 납치당했는데 XX_음난마귀야
재벌 알파 이복형인 줄 알았는데 XX_음난마귀야
별이 빛나는 밤, 당신을 떠나며_은곰자리
몸 때문에 지구 침략_뇬뇹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서양풍 #계약 #성인동화풍 #인외존재 #오해/착각 #코믹개그물 #삽질물
#능글공 #복흑/계략공 #요정공 #순진수 #굴림수 #허당수 #삽질수
바그다드의 뒷골목에서 소매치기나 하면서 연명하고 있는 라딘. 시시각각 오가는 사람들을 주시하고 있다. 돈 될 만한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물색하다 한 남자를 찾아냈다. 그가 메고 있는 봇짐에 매달려 있는 램프가 눈에 띈 것이다. 저 정도면 며칠 땟거리는 되겠다 싶어 확 낚아채어 달아났다. 그 남자는 순간, 그 램프는 문지르면 안 된다며 소리쳤다. 라딘은 으슥한 골목으로 들어와 먼지투성이 램프를 닦기 시작했다. 그래야 장물아비에게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손에 음란마귀가 끼었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7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4쪽)
<미리 보기>
라딘은 소매치기였다. 소매치기가 남에게 떳떳하게 밝힐만한 직업은 아니기는 하지만, 바그다드의 뒷골목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엇이든 해야 했다. 오늘도 라딘은 여느 날과 똑같이, 짐수레 사이에서 기회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잡상인과 나그네들 사이에서 무언가 훔쳐 달아나기 위해서였다.
'오, 저 나그네 돈 좀 많아 보이는데.'
조심스럽게 몸을 수그리고 주변을 살펴보던 라딘은, 앞쪽에서 걷고 있던 사람의 봇짐을 목표로 삼았다. 정확히는 봇짐에서 떨어질락 말락 하는 황동 램프를 목표로 삼은 것이었다.
'조금 낡아 보이기는 하지만, 저 정도면 동전 열 푼은 받을 수 있을 거야.'
말라빠진 빵 하나가 동전 세 푼이므로, 저 램프를 훔쳐 달아나면 세 끼를 먹을 수 있다는 소리였다. 라딘은 살금살금 나그네의 봇짐으로 다가가 황동 램프를 확 낚아챘다.
"어어, 잠깐만, 그 램프는...! 안 돼, 문지르면 안 돼...!"
나그네가 당황해서 소리쳤지만, 라딘은 그 소리를 무시하며 뒷골목으로 쏙 달아났다. 자신이 훔친 것이 어떤 것인지 모르고서.
***
라딘은 골목길을 요리조리 달린 끝에, 무사히 나그네를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은신처에 도착한 라딘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안쪽으로 향했다.
"휴우, 외지인치곤 발이 빨랐어. 하마터면 잡히는 줄 알았잖아."
나그네에게서 훔쳐 온 황동 램프는 낡고 녹이 슬어 있었다. 여행길에서 묻어온 듯한 흙먼지가 잔뜩 묻어있기도 했다. 라딘은 은신처 구석에서 낡은 헝겊 하나를 가져왔다. 이걸로 램프를 문질러 닦아서 깨끗하게 만들 생각이었다.
"아무래도 장물아비가 더러운 물건보다는 깨끗한 물건에 동전 한 푼이라도 더 쳐주고 싶을 테니까."
헝겊을 들어 올린 라딘은 문득 아까 전 나그네의 말이 떠올랐다.
'문지르면 안 돼...! 절대로...!'
이상했다. 누군가 자신의 물건을 훔쳐 갔는데도 화를 내기보다는 우선 그 말부터 먼저 하다니. 라딘이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램프를 내려다봤다.
"...보기보다 좀 약한 불량품인가? 문지르는 것조차 주의해야 할 정도면 좀 심한걸. 장물아비가 너무 불량품은 사주지 않는데, 어쩌지."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알파 선배와 무인도에서 XX_음난마귀야
집착 광공한테 납치당했는데 XX_음난마귀야
재벌 알파 이복형인 줄 알았는데 XX_음난마귀야
별이 빛나는 밤, 당신을 떠나며_은곰자리
몸 때문에 지구 침략_뇬뇹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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