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은 왜 죄가 되었나

· 서해문집
E-book
162
Páginas

Sobre este e-book

개미가 숨긴 베짱이의 역사, 동서양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게으름에 관한 흥미로운 역사 우리는 왜 잠깐의 여유와 휴식에도 죄의식을 갖게 되었을까? 인도문화연구소를 운영하면서 국내 인도사 분야에서 큰 자리매김을 한 저자가 고대부터 현재까지 동서양을 넘나드는 역사와 문화 속에서 찾아낸 ‘죄가 된 게으름’ 이야기를 통해 죄의식을 조금이나마 걷어낼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게으름을 찬양하지도 변명하지도 않는다. 그저 숨겨졌던 역사를 통해 좀 더 인간다운 삶과 행복을 위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삶은 어떤 것인지를 고민하게 할 따름이다. 모든 역사에서 게으름이 죄로만 인식되진 않았다. 지역에 따라, 시대에 따라, 혹은 종교에 따라 게으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변화를 거듭했다. 제국주의와 자본주의를 발전시킨 서양에서는 부지런히 움직이고 일하는 것이 의무처럼 여겨졌지만, 이들의 지배를 받거나 다른 역사를 지닌 아프리카나 인도 등의 지역에서는 적절한 여유가 오히려 삶을 풍족하게 한다고 여겨지기도 했다. 또 근면을 강조한 기독교가 있는 반면에 게으름처럼 보이는 행동을 통해 깨달음을 전하는 힌두교나 불교 등이 있기도 하다. 이를 통해 보면 게으름은 어느 시대,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무조건적으로 배척해야 할 나쁜 대상은 아니었던 셈이다.

Sobre o autor

저자: 이옥순 李玉順 이옥순은 인도 전문가로, 현재 연세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역사의 변방에 위치한 식민지인, 여성, 동양-인도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도 델리대학교에서 인도 근대사로 석사,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저서로는 『인도에는 카레가 없다』, 『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 『인도에 미치다』, 『여성적인 동양이 남성적인 서양을 만났을 때』, 『위대한 영혼, 간디』, 『인도 현대사』가 있다.

Avaliar este e-book

Diga o que você achou

Informações de leitura

Smartphones e tablets
Instale o app Google Play Livros para Android e iPad/iPhone. Ele sincroniza automaticamente com sua conta e permite ler on-line ou off-line, o que você preferir.
Laptops e computadores
Você pode ouvir audiolivros comprados no Google Play usando o navegador da Web do seu computador.
eReaders e outros dispositivos
Para ler em dispositivos de e-ink como os e-readers Kobo, é necessário fazer o download e transferir um arquivo para o aparelho. Siga as instruções detalhadas da Central de Ajuda se quiser transferir arquivos para os e-readers compatíve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