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 섹안못방 - 라이벌: 한뼘 BL 컬렉션 362

인땡무땅

Apr 2019 · 한뼘 BL 컬렉션 Book 362 · 젤리빈

About this ebook

<책 소개>

#현대물 #서양풍 #초능력 #질투 #감금 #외국인 #라이벌 #

#미인공 #대형견공 #순진공 #귀염공 #까칠수 #잔망수 #지랄수 #굴림수

영문도 모른 채 닫힌 방 안에서 깨어난 프레드릭. 반나절을 헤매면서 빠져나갈 방법을 찾지만 단단한 벽면에 밀폐된 공간이라는 것만 확인한 프레드릭. 절망한 프레드릭 앞에 어린 시절부터 질투와 경쟁 대상이었던 윌리엄이 나타난다. 그런데 짜증을 내고 있는 프레드릭과 달리 윌리엄은 침착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탈출구를 찾아오자고 한다. 바로 그때 그들 앞에 나타난 문구에 두 사람은 당황한다.

'XX 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 이라는 친숙한 설정을 바탕으로, 오랜 세월 라이벌로서 살아온 두 사람이 티격태격 아옹다옹, 그러나 알콩달콩 방을 탈출할 방법을 몸소 실행하는 짧은 이야기.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2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27쪽)

 

<미리 보기>

"프레드! 이게 웬일이야?"

"릭!"

"아, 릭."

"그냥 릭이 아니라 릭 붙여서 프레드릭! 이라고 불러! 내 애칭 부르지 마! 너 같은 놈이 부르라고 있는 이름 아니야."

히스테릭하게 반응하는 프레드릭을 보며 윌리엄은 그저 여전하구나 하고 생각할 뿐이었다.

벌써 못 본 지 4년이 되어 가는데도 프레드릭은 여전히 고등학교 시절의 모습 그대로였다. 그때보다는 표정이 조금 덜 신경질적으로 보이긴 하다는 점만 빼면 말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었다. 윌리엄을 보는 프레드릭의 얼굴은 어느새 다시 짜증과 분노가 가득 떠오른 채로 계속 눈썹을 찌푸리고 있을 뿐이었다.

"하하, 미안. 그래 프레드릭. 오랜만이네."

"넌 지금 오랜만이라는 말이 나와? 지금 우리가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고 나갈 방법도 없는 곳에 갇혔는데?"

영문 모를 상황에 짜증이 솟구치는 자신과 달리 여전히 싱글 생글한 얼굴인 윌리엄을 보며 프레드릭은 더 화가 나고 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로 저 생글거리는 낯짝을 보지 않아도 돼서 좋아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지금 갑자기 뜬금없이 이상한 곳에 갇힌 것으로도 모자라 저놈과 한 방에 갇혀있다니! 지난 세월 동안 억눌렀던 분노가 떠오르는 기분이었다.

있는 대로 성질을 부리고 화와 짜증을 발산하는 프레드릭과 달리 윌리엄은 침착했다. 그 대조적인 모습에 프레드릭은 괜히 자신이 이상한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 속에서 솟아오르는 열불을 가라앉히지는 못했지만 잠시 참을 수는 있었다.

하지만 침착한 윌리엄의 모습을 보며 프레드릭은 다시금 짜증이 솟아올랐다.

조금 전에 갑자기 나타난 윌리엄과 달리 자신은 이미 반나절 이상, 이 방 안에 갇혀있었다.

문도, 창문도 전등도 분명 아무것도 없음에도 방은 어둡지 않았고 충분히 식별 가능한 상태였다. 빛의 근원지가 없는데 빛이 들어오는 이 이상한 공간에 반나절 동안 갇혀있으면서 프레드릭은 자신이 미친것인가를 잠시 의심했다.

하지만 자포자기 상태로 눈을 잠깐 감았다 뜬 사이에 나타난 윌리엄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자신이 미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주 많은 짜증도 함께 확인할 수 있었지만 말이었다.

"먼저 갇힌 선배로서 얘기해주자면 이 방은 나갈 수 있는 곳이 없어. 모든 벽을 만져보고 눌러보고 모서리를 파헤쳐봤지만, 아무것도 없다고. 완전한 감금이야."

탈출할 방법은 없다, 라고 얘기하려는 순간, 갑자기 벽면 한쪽에서 글자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빔 프로젝터도 없고 전자제품이 달린 화면도 아닌데 벽에서 떠오르는 글자에 윌리엄과 프레드릭은 이상함을 느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떠오른 글자가 아니었다. 그 글자의 내용이었다.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산신령님, 도끼를 돌려주세요_꽃무늬이불

_사형의 그 동굴_인땡무땅

_용사를 사랑한 슬라임_인땡무땅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About the author

인생무상....이라고 발음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