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캠퍼스물 #오해/착각 #몸정>맘정 #원나잇 #코믹/개그물 #달달물
#절륜공 #까칠공 #강공 #집착공 #미인수 #유혹수 #절륜수 #까칠수
군대를 간 사이 애인과 헤어지고, 그렇게 학교로 돌아와 적적하게 지내는 중인 의경. 그날도 쓸쓸히 캠퍼스를 걷고 있는데, 그의 눈에 이상한 전단지가 들어온다. 덜렁 '탑 구함' 이라는 글자만 적혀 있는 전단지이다. 오랜 시간의 외로움과 적적한 마음에 그 전단지에 적힌 아이디로 연락을 한 의경. 그렇게 연결된 상대방은 우선 의경의 몸을 확인해야 하겠다면서 사진을 찍어보내줄 것을 요구한다. 무례한 상대방의 요청에 오히려 도발된 의경은 교내 화장실로 들어가서 자신의 자랑스러운 몸을 사진 찍어 보낸다.
얼토당토한 전단지 한 장으로 시작된 두 연인의 인연 또는 몸정. 익을 대로 익어 농밀한 듯도 보이지만, 한편으로 풋풋하기 그지없는 두 대학생의 발칙한 애정극.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친환경 생분해 종이빨대 사용을 권장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2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5쪽)
<미리 보기>
계기는 단순했다. 강의가 끝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길을 걷다가, 전봇대에 붙은 전단을 우연히 발견한 것이었다. 명함 사이즈의, 무늬 하나 없는 새하얀 배경에 검은 글씨로 세 글자가 떡하니 적혀있었다. <탑 구함>. 그 밑에 작은 글씨로 메신저의 아이디가 쓰여 있었다. 이렇게 벌건 대낮에, 거기다 공공장소에 대놓고 상대를 구하는 전단은 의외로 한의경의 흥미를 끌었다. 오래 만났던 전 애인은 의경이 일병을 달았을 때쯤 헤어져 버렸다. 애인과 헤어졌노라고 말하니 다들 위로는 해주었다만, 상대가 남자예요, 걔도 입대한다고.... 자기는 날 기다렸지만 난 걔를 못 기다릴 거라면서 헤어지자더라고요, 라는 말은 차마 할 수 없었다.
이렇게 여차저차해서 한의경은 제대해서 까까머리가 그럴싸한 투블럭이 될 때까지 혼자였다. 캠퍼스를 누비는 커플들의 간질간질한 애정 행각도 그리웠지만, 무엇보다도 크고 투박한 제 손으로 하는 자위는, 물론 싫다는 말은 아니지만, 이제 지겨웠다. 그런 시답잖은 이유로 의경은 스마트폰을 들어 한동안 들어가지 않았던 데이팅 메신저 앱을 켰고, 전단에 적혀있던 아이디를 추가했다.
[안녕하세요.]
답은 금방 돌아왔다.
[누구?]
[전단 보고 연락했는데요.]
말꼬리를 다 끊어먹은 짧은 말에 의경은 기분이 살짝 나빠졌고, 이게 뭐 하는 짓인가 싶은 생각도 문득 들었지만 예의를 차려 계속 존댓말을 했다. 하지만 이어 온 답장에 의경은 헛웃음을 칠 수밖에 없었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근손실 예방법_종이빨대
인큐버스_네글자
수가 주짓구를 너무 잘함_대흉근강화주간
고간에 XX가 있었다_방앗간주인
난봉꾼 왕자님 길들이기_안빻은고추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생분해 종이빨대 사용을 권장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