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랄 것도 없습니다. 그저…… 소인은 윤성의 권시일 뿐…… 윽!”
“아무 관계도 아니라 하였다. 지금 네 입으로! 기억하라!”
“그것을 왜 기억해야…….”
목덜미를 핥아 올라온 그의 혀가 천천히 턱 부분을 크게 회전하더니 쭙 하는 소리를 내며 깊게 빨아들였다.
“맛있어.”
“눈 떠! 날 봐.”
“하, 하지만…… 창피합니다.”
서서히 고개를 내려 그녀의 붉은 정점을 혀로 핥아 올렸다. 가만히 바라보자 그의 타액이 묻어 윤기를 흘리는 모습이 무척이나 뇌쇄적인데다 식욕을 자극했다.
저도 모르게 정신없이 그녀의 가슴을 입 안 가득 물고 쭉쭉 빨아들였다. 달콤하고 고소한 체향이 흘러나와 목구멍으로 꿀꺽꿀꺽 흘러 들어갔다. 다른 한 손은 벼랑 끝에서 가까스로 잡은 동아줄이라도 되듯 거칠게 움켜쥐고 사정없이 비틀었다.
“아아…… 아파…….”
서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