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서양풍 #운명적사랑 #프로포즈/결혼 #오해 #초월적존재 #변신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순진남 #늑대수인남 #순정남 #직진남 #절륜남 #도도녀 #걸크러시 #우월녀
숲속 근처의 마을에서 활을 잘 쏘는 사냥꾼으로 유명한 레티. 그런 그녀의 명성 때문인지 주변 남자들은 그녀를 두려워 한다. 그러나 자신감이 있는 레티는 오히려 그 남자들을 비웃는다. 그러던 중, 할머니 댁에 심부름을 가게된 레티는, 숲속에서 이상한 동물이 움직인다고 생각하고 화살을 날린다. 그러나 화살을 맞고, 숲속에서 나온 것은 엄청나게 잘생긴 금안과 금발의 남자였다. 스스로를 에이든이라고 소개한 남자는 레티에서 부끄러운 표정을 짓더니 도망쳐 버린다.
활 솜씨로 유명한 걸크러시의 여자와 엄청난 외모에 순진무구한 늑대 인간의 만남.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특이취향의 에로 전도사. 트위터 @HoneyshockRF / 메일 : HoneyshockRF@gmail.com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8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9쪽)
<미리 보기>
최근 마을 근처 숲에서 갈기갈기 찢겨 죽은 초식동물의 사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건 늑대가 사냥 흔적 같은데. 먹다가 남긴 건 이상하지만, 역시 늑대일 가능성이 커."
경험이 많은 사냥꾼은 사체를 보고 그렇게 예상했지만, 그 숲에는 늑대는 살지 않았다. 여우나 족제비 정도만 사는 숲에서 갑자기 늑대의 흔적이라니. 모두가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노련한 사냥꾼은 제가 틀릴 리 없다는 듯 단호하게 주장할 뿐이었다.
"당분간 무장하지 않은 사람은 숲에 못 들어가게 해야겠군."
예측이 빗나가면 다행이지만, 만약 정말로 늑대가 나타난 것이라면 마을 사람들이 위험하다. 마을 사람들은 사냥꾼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고, 곧 표지판 하나를 세웠다.
[수상한 사체가 더는 나타나지 않거나 늑대가 잡힐 때까지, 사냥꾼 외엔 숲 출입을 금지한다.]
그 공표가 숲 입구에 걸린 것도 벌써 일주일 전.
위태로운 분위기가 마을을 압박했지만, 그래도 주민들은 제게 주어진 삶을 이어나갔다.
"얘, 레티! 잠시 이리 와보렴!"
레티는 어머니에게 대꾸하는 대신 조용히 혀를 찼다.
한창 활을 손보느라 바쁜데, 또 무슨 심부름을 시키려고 자신을 부른단 말인가.
마음 같아선 모른 척하고 싶다. 하지만 그럴 순 없지. 맹수보다 제 어머니를 더 무서워하는 그녀는 얌전히 어머니의 부름에 응했다.
"부르셨어요?"
"이것 좀 할머니께 가져다드리렴. 무기 잘 챙기고! 다른 길로 새면 안 된다!"
이럴 줄 알았다. 역시 심부름이잖아.
목구멍까지 올라온 불평을 삼킨 레티는 묵직한 바구니를 넘겨받았다.
창밖을 확인한 레티는 겉옷과 활을 챙겨서 밖으로 나왔다. 해는 이미 산 너머로 넘어가려고 하고 있다. 할머니의 집은 숲속에 있어, 밤에 오가기엔 너무 위험하니 지금 나가야만 했다.
"내가 무슨 심부름꾼인가?"
문밖에서 떠든 말이지만 어머니의 귀에는 다 들린 걸까. 그녀는 망토의 매무새를 다듬는 제 딸을 보며 중얼거렸다.
"저렇게 성격이 모나서야, 어느 남자가 좋다고 데려갈지."
성격이 모나다니. 그것은 큰 오해다. 오히려 성격에 문제가 있는 것은 이 마을 남자들이 아닐까. 그런 남자들이 청혼해봐야 조금도 기쁘지 않다. 레티는 그렇게 생각했다.
올해로 스물다섯 살이 된 그녀는 마을 제일의 사냥꾼이었다.
웬만한 사내들보다 활을 잘 쏘는 레티는 어릴 때부터 명사수로 유명했다. 나는 새도 쏴서 떨어뜨리는 기적 같은 실력에, 산 너머 마을에도 소문이 전해질 정도였지.
하지만 여자가 명사수인 것은 크게 장점이 되진 못했다. 적어도 당사자 외의 사람들에겐 말이다.
레티는 사냥터에선 활의 여신이라 칭송받았지만, 정작 그녀에게 구혼하는 남자는 없었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그 후작은 누이를 탐한다_양북실
오라버니는 성직자, 남동생은 마법사입니다_류연혜
귀신이 침대에 산다_이두뽈
라헬라의 밤_신고자
미남은 괴물에게 파란 장미를_모나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