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this ebook
<책 소개>
#현대물 #학원물 #친구>연인 #앙숙/애증 #오해 #달달물 #일상물
#까칠공 #바람둥이공 #미남공 #대형견공 #미인수 #단정수 #짝사랑수 #까칠수
기숙사 룸메이트인 이안과 지호. 단정하고 모벙생 타입의 이안과, 탄탄한 몸에 여자들을 몰고 다니는 지호는 서로 몸을 건드리는 사이다. 그러나 지호는 이안을 포함해서 다른 여자들이든 남자들이든 모두에게 헤실거리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고, 그런 지호가 이안은 참으로 못마땅하다. 결국 이안은 관계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듯, 지호를 이끌고 모텔로 향한다.
기숙사 룸메이트에 몸정을 나누는 사이. 그러나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두 사람이, 애정을 이루는, 일종의 치정 '액션'극이라고 할 수 있겠다.
* 기 발간된 "기숙사 룸메" 의 뒷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전편을 읽지 않으셔도 감상에 무리 없습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구석에서 쓰고 싶은 걸 씁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1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3쪽)
<미리 보기>
대학생이 되면 세상이 뒤집어질 줄 알았다. 그저 그런 시시껄렁한 학교도 아니고, 대한민국 대표 국립대인 한국대학교 학생이 되면 세상을 내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현실은 명지호 하나 어쩌질 못해서 전전긍긍이다. 루이안은 눈앞의 광경을 쏘아보며 나직이 짓씹었다.
벗은 재킷을 손에 들고 비뚜름하게 선 명지호는 오늘도 반팔 차림이다. 떡 벌어진 어깨와 울퉁불퉁한 근육으로 뒤덮인 두툼한 흉통에 저절로 눈이 갔다.
"체교과 사람들은 다 이렇게 몸이 좋아요?"
"보통은요. 근데 제가 유독 좋은 편이긴 하죠."
시시껄렁한 농담 따먹기에 남녀의 입에서 잔뜩 풀어진 웃음소리가 샜다. 잘들 논다.
생각해보면 늘 그랬다. 고등학교 때도 명지호 주변에는 여자가 많았다. 주로 두 부류였다. 말하지 않아도 예체능 하는 티가 나는 애들, 혹은 가만히 있어도 공부 놔버린 티가 줄줄 나는 애들. 어쨌든 잘 나가고 특별한, 색이 선명한 여자들이 들러붙었다.
여자애들뿐만이 아니었다. 서글서글한 성격에 등빨 좋지, 돈 잘 쓰지, 운동 잘하고 잘생긴 명지호는 남학생들도 좋아했다. 명지호와 얼마나 친하냐에 따라 서열이 나뉘었다. 선생들마저 운동하느라 수업을 빠지는 일이 부지기수인 놈을 귀여워했다.
"너 되게 재밌다."
"그런 소리 많이 들어요."
이안과 같은 과 한 학년 선배인 신수빈은 어느새 반말까지 쓰고 자빠져 있었다.
"혹시 여자친구 있어?"
"여자친구는 없습니다."
살라 먹을 듯 째려보는 이안 쪽을 흘긋 보곤 대답하는 명지호의 목소리는 평소와 다름없이 여유로웠다. 어울리지도 않게 자못 쑥스러운 듯 눈썹뼈를 긁는다. 관절 마디마다 테이핑이 둘둘 감겨 있는 검지가 유독 굵고 두꺼워 보였다. 손가락마저 씹질에 최적화된 모양새였다.
전국체전에서 금메달까지 딴 유도선수의 손. 그 거친 손의 감촉을 루이안은 잘 알았다. 굳은살이 박이고, 터졌다 아문 자국이 남은 손으로 대딸 받을 때의 쾌감을. 가칠한 손바닥이 귀두를 감싸 쥐고 둥글리면, 제가 어떻게 신음하며 자지러지는지도 아주 잘 알았다.
입안이 바싹 마른 이안은 제 옆에 구부정하게 선 남자의 팔을 툭 건드렸다.
"선배."
"…어, 어. 왜 이안아?"
"담배 한 대만 주세요."
"아, 응. 여기."
수빈과 같은 학년인 황경천은 허둥지둥 담배를 내밀었다. 보일락말락 고개만 까딱이는 걸로 감사 인사를 대신한 후배는 안중에도 없었다. 담뱃갑을 대충 주머니에 쑤셔 박으며 안절부절 어쩔 줄을 몰랐다. 똥줄이 타겠지. 수빈과 명지호는 누가 봐도 썸타는 중이었으니까.
등신. 좆 떼라 새끼야.
이안은 입에 문 담배를 질겅이며 쓰게 웃었다.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초대남_휴강이다
기숙사 룸메_휴강이다
꿀 복숭아 떨어진다_휴강이다
우연히_휴강이다
[장편] 스노우돔 캠퍼스_휴강이다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현대물 #학원물 #친구>연인 #앙숙/애증 #오해 #달달물 #일상물
#까칠공 #바람둥이공 #미남공 #대형견공 #미인수 #단정수 #짝사랑수 #까칠수
기숙사 룸메이트인 이안과 지호. 단정하고 모벙생 타입의 이안과, 탄탄한 몸에 여자들을 몰고 다니는 지호는 서로 몸을 건드리는 사이다. 그러나 지호는 이안을 포함해서 다른 여자들이든 남자들이든 모두에게 헤실거리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고, 그런 지호가 이안은 참으로 못마땅하다. 결국 이안은 관계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듯, 지호를 이끌고 모텔로 향한다.
기숙사 룸메이트에 몸정을 나누는 사이. 그러나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두 사람이, 애정을 이루는, 일종의 치정 '액션'극이라고 할 수 있겠다.
* 기 발간된 "기숙사 룸메" 의 뒷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전편을 읽지 않으셔도 감상에 무리 없습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구석에서 쓰고 싶은 걸 씁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1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3쪽)
<미리 보기>
대학생이 되면 세상이 뒤집어질 줄 알았다. 그저 그런 시시껄렁한 학교도 아니고, 대한민국 대표 국립대인 한국대학교 학생이 되면 세상을 내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현실은 명지호 하나 어쩌질 못해서 전전긍긍이다. 루이안은 눈앞의 광경을 쏘아보며 나직이 짓씹었다.
벗은 재킷을 손에 들고 비뚜름하게 선 명지호는 오늘도 반팔 차림이다. 떡 벌어진 어깨와 울퉁불퉁한 근육으로 뒤덮인 두툼한 흉통에 저절로 눈이 갔다.
"체교과 사람들은 다 이렇게 몸이 좋아요?"
"보통은요. 근데 제가 유독 좋은 편이긴 하죠."
시시껄렁한 농담 따먹기에 남녀의 입에서 잔뜩 풀어진 웃음소리가 샜다. 잘들 논다.
생각해보면 늘 그랬다. 고등학교 때도 명지호 주변에는 여자가 많았다. 주로 두 부류였다. 말하지 않아도 예체능 하는 티가 나는 애들, 혹은 가만히 있어도 공부 놔버린 티가 줄줄 나는 애들. 어쨌든 잘 나가고 특별한, 색이 선명한 여자들이 들러붙었다.
여자애들뿐만이 아니었다. 서글서글한 성격에 등빨 좋지, 돈 잘 쓰지, 운동 잘하고 잘생긴 명지호는 남학생들도 좋아했다. 명지호와 얼마나 친하냐에 따라 서열이 나뉘었다. 선생들마저 운동하느라 수업을 빠지는 일이 부지기수인 놈을 귀여워했다.
"너 되게 재밌다."
"그런 소리 많이 들어요."
이안과 같은 과 한 학년 선배인 신수빈은 어느새 반말까지 쓰고 자빠져 있었다.
"혹시 여자친구 있어?"
"여자친구는 없습니다."
살라 먹을 듯 째려보는 이안 쪽을 흘긋 보곤 대답하는 명지호의 목소리는 평소와 다름없이 여유로웠다. 어울리지도 않게 자못 쑥스러운 듯 눈썹뼈를 긁는다. 관절 마디마다 테이핑이 둘둘 감겨 있는 검지가 유독 굵고 두꺼워 보였다. 손가락마저 씹질에 최적화된 모양새였다.
전국체전에서 금메달까지 딴 유도선수의 손. 그 거친 손의 감촉을 루이안은 잘 알았다. 굳은살이 박이고, 터졌다 아문 자국이 남은 손으로 대딸 받을 때의 쾌감을. 가칠한 손바닥이 귀두를 감싸 쥐고 둥글리면, 제가 어떻게 신음하며 자지러지는지도 아주 잘 알았다.
입안이 바싹 마른 이안은 제 옆에 구부정하게 선 남자의 팔을 툭 건드렸다.
"선배."
"…어, 어. 왜 이안아?"
"담배 한 대만 주세요."
"아, 응. 여기."
수빈과 같은 학년인 황경천은 허둥지둥 담배를 내밀었다. 보일락말락 고개만 까딱이는 걸로 감사 인사를 대신한 후배는 안중에도 없었다. 담뱃갑을 대충 주머니에 쑤셔 박으며 안절부절 어쩔 줄을 몰랐다. 똥줄이 타겠지. 수빈과 명지호는 누가 봐도 썸타는 중이었으니까.
등신. 좆 떼라 새끼야.
이안은 입에 문 담배를 질겅이며 쓰게 웃었다.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초대남_휴강이다
기숙사 룸메_휴강이다
꿀 복숭아 떨어진다_휴강이다
우연히_휴강이다
[장편] 스노우돔 캠퍼스_휴강이다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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