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연애

· 더 로맨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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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 만나 볼래?” “1년만 연애 비슷한 걸 하자는 거지?” “그래도 괜찮고.” “좋아, 1년이야. 그런데 조금 웃기지 않니?” “뭐가 웃겨?” “연애 비관론자 둘이서 뭐 하는 거니.” 사랑 따위, 연애 따위 개나 주라지! 도통 연애에는 관심조차 없던 연애 비관론자 은형과 승완. 서로의 취향이나 가치관, 생각조차 잘 맞는 두 사람은 ‘절친’이 되지만, 너무나 닮은 둘을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은 달랐다. 어딜 가나 연인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은형과 승완은 ‘그럼 연애 비슷한 거라도 해볼까?’라는 마음에 1년짜리 ‘계약 연애’를 시작한다. 언제든 다시 친구로 쿨하게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만만하게 시작한 계약 연애, 그러나 끝이 가까워질수록 느껴지는 이 막연함과 두려움의 정체는 도대체 뭘까? [본문 내용 중에서] “하, 흐읏!” 쾌락으로 일그러진 얼굴. 승완은 신음하는 그녀를 꼭 끌어안은 채 정수리와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하으! 흐으!” 열에 달뜬 채 초점을 잃은 눈동자, 달아오른 살갗에서 피어오르는 열기. 그런 것들만큼 승완을 취하게 하는 건 없다. 욕망으로 미쳐 날뛰는 페니스를 삼킨 질 벽이 경련을 하듯 주름진 속살을 떨어댔다. 엉덩이를 뒤로 물린 승완이 힘껏 허리를 쳐올릴 때마다 은형이 온몸으로 자지러졌다. “흐, 흐응…….” 머리카락에서조차 느껴지는 잔열(殘熱). 열정에 물든 그녀의 모습은 매 순간이 처음인 것처럼 승완의 심장을 흔들었다. 탄탄한 가슴에 짓눌린 거뭇한 유두가 사정없이 비틀렸다. 퍼억! 철퍼억! 질척한 소리를 내며 검붉은 페니스가 쉴 새 없이 꽂혀 들었다. “하아!” 탄성에 가까운 신음을 내지르는 은형의 얼굴이 온통 붉은빛을 띠었다. ‘우린 어떻게 되는 걸까?’ 저벅대며 다가오는 이별의 소리. 막막하기까지 한 그것들을 떨쳐내려는 듯 은형은 그를 힘껏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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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 : 할 듯 말 듯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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