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코앞에 있는 사람을 속이는 것이 여간 쉬운 것이 아니다. 그렇기에 카드마술에서 사용되는 기술들이란 배우고 배울수록 공부하고 공부할수록 보다 깊이 들어갈수록 원리와 구조를 보면 볼수록 사람을 속이는 기술에 대한 감탄의 연속만이 있을 뿐이다. 이 책의 기술들은 너무나 많고 많은 마술사들이 수세기 동안 바통을 이어 가며 수정과 수정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역사 깊은 기술들을 부족한 내가 소개한다는 것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지만 그보다 큰 문제는 이러한 기술들을 배울 수 있는 국내 자료나 콘텐츠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필자 역시 많이 기다려 왔지만 결국에는 스스로 행동에 옮길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