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그늘과 그 안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서정적이면서도 사실적인 문체로 그려온 작가다. 1960년 1월 3일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에서 출생하였고 1981년 전북대학교에 입학하였으나 군에 곧바로 입대하였고, 군대시절에 레비 스트로스와 롤랑 바르트의 저서를 탐독하였다. 1984년 복학하여 민중문화운동패 동아리 '말뚝이'를 만들었으며, 1986년 평화의 댐 건설 반대시위사건으로 구속·제적되었다. 1989년 전북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87년 전주교도소에서 수감중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단편소설 『십오방 이야기』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같은 해 6월항쟁으로 사면 복권되었다. 장편소설 『천만 개의 불꽃으로 타올라라』, 중편소설 『친구는 멀리 갔어도』 『여기 식민의 땅에서』 『새벽기차』, 단편소설 『그해 겨울, 먼 길』을 발표하였다. 창작집 『아메리카 드림』, 장편소설 『열아홉의 절망 끝에 부르는 하나의 노래』, 장편소설 『그대여 다시 만날 때까지』, 『그리고 내일이 있다』, 중편소설 『해뜨는 집』 등을 발표하였다. 현재 재단법인 통일맞이 늦봄문익환목사기념사업 사무처장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