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귀과 흡혈귀 헌터가 소꿉친구라면?
그리고 그 소꿉친구에게 다른 남자의 피를 빠는 모습을 들켰다면?
흡혈귀 혼혈인 사실을 25년간 숨겨 온 권버들은
어느 날, 소꿉친구인 서강윤에게 사람의 피를 빠는 모습을 들켜 버린다!
문제는, 강윤은 유명한 흡혈귀 헌터라는 점.
“난, 버들이 네가 다른 사람 피 빠는 거 싫어. 차라리 나를 빨아.”
그녀를 협회에 팔아넘길까 봐 걱정한 것도 잠시,
강윤은 버들이 절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
“버들아. 그거 알아? 헌터의 액체는 흡혈귀들에게는 진미라는 걸. 피뿐만이 아니라, 땀, 그리고 정액까지.”
그의 말에 버들의 눈이 빛났다.
강윤은 피도 맛있는데 정액은 더했다. 마치 마약 같았다.
몇십 분 전까지는 소꿉친구였는데, 나 이래도 될까?
“버들아, 윗입이 아니라 아랫입으로 먹어도 배부른 거 알아?”
“……진, 짜?”
그녀의 반응에 서강윤이 작게 웃었다.
“돌아앉아서 엎드려 볼래?”
강차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