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더기: 한뼘 로맨스 컬렉션 309

미늘

ਜੁਲਾ 2021 · 한뼘 로맨스 컬렉션 ਕਿਤਾਬ 309 · 젤리빈

ਇਸ ਈ-ਕਿਤਾਬ ਬਾਰੇ

<책 소개>

#현대물 #동거 #기억상실 #추리/미스터리 #사건물 #이야기중심

#다정남 #상처남 #순진남 #후회남 #상처녀 #다정녀 #후회녀 #외유내강

주인공은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해서, 3년 동안 병원에서 누워서만 지내다가, 겨우 의식을 회복하지만, 어떤 사고를 당한 것인지, 그리고 자신의 어떤 사람인지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그를 돌봐주는 사람은, 스스로를 그의 여자친구라고 부르는 소연, 한 사람 뿐이다. 소연은 주인공에게 차 열쇠를 주면서, 바람이라도 쐬고 기분 전환을 해보라고 권유하고, 주인공은 낯선 산길을 달리던 중, 고라니를 치는 사고를 낸다. 그 고라니의 사체를 처리하기 위해서 산속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던 주인공이 불현듯 옛 기억의 일부를 떠올린다. 자신이 살인죄로 감옥에 다녀왔던 전과자였음을.

어두운 과거를 가진 남자. 또한 상처를 가지고 그와 살았던 여자. 서로 상처를 보듬어주는 그와 그녀 사이에 존재하는 거짓말, 혹은 잃어버린 진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만자 인생 미늘, 언젠가 그런 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필명인 미늘처럼 한번 걸리면 헤어나올 수 없는 멋진 작품을 쓰고 싶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9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57쪽)

 

<미리 보기>

칠흑같이 어둡고 아주 긴 터널을 빠져나온 기분이었다. 동거녀인 소연의 말에 의하면, 내가 사고를 당하고 거의 3년 만에 깨어났다고 하는데, 솔직히 그날 일어났던 사고에 대한 기억은 하나도 없다. 내가 누구인지도 그녀의 입을 통해서 겨우 전해 들었을 뿐이다.

소연은 나를 집으로 데려와 우리가 예전에 어떻게 만났는지 앨범을 보여주며 말했다.

"이거 우리 처음 만났을 때 찍었던 사진인데, 당신 기억나요?"

사진 속에는 나와 그녀가 어정쩡하게 서서 같은 쪽을 바라보며 어색하게 웃고 있었다.

"우리, 이때 처음 만난 거야?"

내가 묻자, 그녀는 기억을 더듬는 사람처럼 손가락으로 관자놀이를 지그시 누르며 골똘한 표정을 지었다.

"응, 글쎄요. 그건 잘 모르겠어요. 첫 만남은 교회에서였던 것 같아요. 그땐 데면데면한 사이여서 뭐라고 말을 못 하겠네."

"우리가 교회에서 처음 만났어?"

"처음엔 그랬지요. 그냥 어쩌다가 마주치면 아는 척하는 정도랄까? 정작 당신과 본격적으로 만나기 시작한 건, 몇 달이 지나고 교회 집사님을 통해서였어요."

"아, 그랬나. 미안해. 기억이 전혀 없어서. 사고가 나고 완전히 백치가 되어버린 기분이야."

"이해해요. 그리고 곧 다 기억날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정말 그럴까?"

"그럼요. 의사 선생님도 곧 좋아질 거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어서 자요. 불 끌까요?"

"응."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BL] 진실이 무엇이든_미늘

단죄의 시간_미늘

콜 미, 러브 미, 키스 유_안개화

위험한 동거인 이야기_심호흡

성년식_닐리바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ਲੇਖਕ ਬਾਰੇ

만자 인생 미늘, 언젠가 그런 날이 올지 모르겠지만, 필명인 미늘처럼 한번 걸리면 헤어나올 수 없는 멋진 작품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