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this ebook
<책 소개>
#현대물 #사제지간 #SM #오해/착각 #달달물
#떡대공 #연하공 #강공 #능욕공 #능글공 #뇌섹수 #중년수 #연상수 #허당수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실력을 가진 교수, 지환. 그리고 그의 학생 시원. 그러나 시원은 지환에게 조금은 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시원이 SM 판에서 나름대로 유명한 돔이라는 점에서, 지환에 대한 관심이 더욱 특별하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BL 고수위 초단편 전문 작가. 주로 BDSM 소재로 짧지만 매력적인 글을 지향합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7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4쪽)
<미리 보기>
"다음 수업이 몇 시랬죠?"
"이제 20분 정도 남았습니다."
"슬슬 놓아줘야겠네요. 오늘 나눈 대화 아주 즐거웠어요, 시원 군."
"감사합니다."
"꼭 연락 줘요."
시원은 다 식은 홍차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홀짝이곤 자리에서 일어났다. 남기고 가기 아쉬울 정도로 향이 훌륭한 티였다.
전 교수도 같은 타이밍에 일어서 시원을 연구실 문까지 배웅했다. 시원이 고개를 꾸벅 숙이고 연구실을 나섰다.
'섹시하긴 하네.'
젊은 나이에 능력까지 갖춘 전지환 교수는 준수한 외모와 타고난 말주변 덕에 A대 공대에서 가장 핫했다. 얼마 되지 않는 여학생들 중 대부분이 그에게 호감이 있었고, 숱한 남학생들은 그를 동경했다. 시원에겐 조금 다른 의미로 핫했지만.
'...맛있겠지.'
하지만 방금 나눈 대화 내용을 떠올린 시원은 머리를 탈탈 털며 엄한 생각을 지워 내려 했다. 아무래도 제 지도교수가 될지도 모를 교수를 상대로 그의 연구실 바로 앞에서 하기엔 적절하지 않은 감상이었다.
시원에게도 전 교수는 꽤 흥미로웠다. 항상 잘 정돈된 헤어와 핏되는 정장 차림으로 강의실과 연구실을 오가는 그를 볼 때마다 시원의 악취미가 고개를 들곤 했다. 그 악취미라 하면, 완연한 어른 남성을 괴롭히고 망가트리고 울리는 것이었다. 시원의 독특한 남자 취향을 아는 소수의 친구들은 그를 보고 '오지콤'이라며 놀리기도 했지만 시원에게 큰 타격은 없었다. 스스로도 일정 부분 인정하기 때문이었다.
[오늘 시간 내어주어 고맙습니다. - 전지환 교수]
도착한 문자를 확인한 시원의 한쪽 입꼬리가 살짝 꿈틀거렸다. 단과대 건물엔 아는 사람이 많았다. 시원은 다른 이들에게 이 꿀렁이는 마음을 내색하고 싶지 않았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전 교수에게 답장을 하려는데 미처 꺼놓지 못한 메신저의 알림이 화면 상단에 떴다. SM 생활을 위한 메신저라 일상생활을 할 때엔 항상 알림을 꺼놓곤 하던 시원은 빠르게 주변을 살폈다. 그리고 아는 사람이 없는 걸 확인하고 나서야 알림을 터치했다.
[오늘 만나는 거 맞죠?]
저녁에 플레이를 위해 만나기로 한 사람의 메시지였다. 며칠 전 끓어오르는 욕구에 급하게 약속을 잡아놓고는 제대로 대화를 해보지 않은 터였다. 수업까진 아직 약간의 시간 여유가 있어 눈앞에 보이는 화장실로 들어간 시원은 한 칸을 차지한 채 문을 걸어 잠갔다.
[네 맞아요]
[강남에서 6시요]
답장을 보내자 금방 상대가 메시지를 읽었다는 표시가 떴다.
[네 D호텔 체크인 해놓고 기다리겠습니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대물 낚시_님도르신
결별_대흉근강화주간
성스러운 신부님의 사제복 아래_구삭필
쿠키를 주세요_유채꿀
속좁은 알파에게 어울리는_일 동에번쩍서에번쩍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현대물 #사제지간 #SM #오해/착각 #달달물
#떡대공 #연하공 #강공 #능욕공 #능글공 #뇌섹수 #중년수 #연상수 #허당수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실력을 가진 교수, 지환. 그리고 그의 학생 시원. 그러나 시원은 지환에게 조금은 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시원이 SM 판에서 나름대로 유명한 돔이라는 점에서, 지환에 대한 관심이 더욱 특별하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BL 고수위 초단편 전문 작가. 주로 BDSM 소재로 짧지만 매력적인 글을 지향합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7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4쪽)
<미리 보기>
"다음 수업이 몇 시랬죠?"
"이제 20분 정도 남았습니다."
"슬슬 놓아줘야겠네요. 오늘 나눈 대화 아주 즐거웠어요, 시원 군."
"감사합니다."
"꼭 연락 줘요."
시원은 다 식은 홍차를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홀짝이곤 자리에서 일어났다. 남기고 가기 아쉬울 정도로 향이 훌륭한 티였다.
전 교수도 같은 타이밍에 일어서 시원을 연구실 문까지 배웅했다. 시원이 고개를 꾸벅 숙이고 연구실을 나섰다.
'섹시하긴 하네.'
젊은 나이에 능력까지 갖춘 전지환 교수는 준수한 외모와 타고난 말주변 덕에 A대 공대에서 가장 핫했다. 얼마 되지 않는 여학생들 중 대부분이 그에게 호감이 있었고, 숱한 남학생들은 그를 동경했다. 시원에겐 조금 다른 의미로 핫했지만.
'...맛있겠지.'
하지만 방금 나눈 대화 내용을 떠올린 시원은 머리를 탈탈 털며 엄한 생각을 지워 내려 했다. 아무래도 제 지도교수가 될지도 모를 교수를 상대로 그의 연구실 바로 앞에서 하기엔 적절하지 않은 감상이었다.
시원에게도 전 교수는 꽤 흥미로웠다. 항상 잘 정돈된 헤어와 핏되는 정장 차림으로 강의실과 연구실을 오가는 그를 볼 때마다 시원의 악취미가 고개를 들곤 했다. 그 악취미라 하면, 완연한 어른 남성을 괴롭히고 망가트리고 울리는 것이었다. 시원의 독특한 남자 취향을 아는 소수의 친구들은 그를 보고 '오지콤'이라며 놀리기도 했지만 시원에게 큰 타격은 없었다. 스스로도 일정 부분 인정하기 때문이었다.
[오늘 시간 내어주어 고맙습니다. - 전지환 교수]
도착한 문자를 확인한 시원의 한쪽 입꼬리가 살짝 꿈틀거렸다. 단과대 건물엔 아는 사람이 많았다. 시원은 다른 이들에게 이 꿀렁이는 마음을 내색하고 싶지 않았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전 교수에게 답장을 하려는데 미처 꺼놓지 못한 메신저의 알림이 화면 상단에 떴다. SM 생활을 위한 메신저라 일상생활을 할 때엔 항상 알림을 꺼놓곤 하던 시원은 빠르게 주변을 살폈다. 그리고 아는 사람이 없는 걸 확인하고 나서야 알림을 터치했다.
[오늘 만나는 거 맞죠?]
저녁에 플레이를 위해 만나기로 한 사람의 메시지였다. 며칠 전 끓어오르는 욕구에 급하게 약속을 잡아놓고는 제대로 대화를 해보지 않은 터였다. 수업까진 아직 약간의 시간 여유가 있어 눈앞에 보이는 화장실로 들어간 시원은 한 칸을 차지한 채 문을 걸어 잠갔다.
[네 맞아요]
[강남에서 6시요]
답장을 보내자 금방 상대가 메시지를 읽었다는 표시가 떴다.
[네 D호텔 체크인 해놓고 기다리겠습니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대물 낚시_님도르신
결별_대흉근강화주간
성스러운 신부님의 사제복 아래_구삭필
쿠키를 주세요_유채꿀
속좁은 알파에게 어울리는_일 동에번쩍서에번쩍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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